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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5월)에 deal closing 하나 하는 것도 있고, 이래저래 일이 많다보니 잠도 뭐.. 4시간 정도잤나.. 게다가 워낙 많은 요청들(?)이 있어서, 까이기 싫어하는 성격상 차근차근 성실히(?) 맞춰드리다보니 피곤이 겹겹이 쌓인듯..


어느날 갑자기 오른쪽 복부 및 허리 피부에 통증이 시작되었다. 피부는 전혀 증상이 없었으나, 통증이 하도 심해서 처음에는 벌레물린 줄 알았다. 일정상 어쩔 수 없이 베이징을 갔는데 베이징 출장 마지막날 즈음에 보이는 반점들..


찾아보니 대상포진인듯하여, 다음날 상해에 오자마자 병원에 달려갔더랬다..ㅎㅎ 역시나 대상포진..ㅎㅎ


면역력 약화와 스트레스로 나타난다고 하는데, 특히 젊은 (30대) 계층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데, 아무래도 그만큼 몸이 좀 힘들었었던듯..


아래 병원은 상해에서 외국인 병원으로 유명한 곳인데, 비싸기로도 유명하다. 뭐 다른 외국계 병원이 있는데, 일반적인 질환에는 여기가 나름 유명한 곳이다. 




주소는 한인촌이 있는 쪽, 상해 서쪽에 위치해있다. 




입구는 위처럼 되어있고, 뭐 비싼만큼 친절하다.. 물론 영어는 잘 하고.. 사람들은 매우 한적하고..ㅎㅎ




내 담당 의사 되겠다. 캐내디언이고 가정의학과인듯.. 암튼 생각보다 크게 전문적이진 않았으나, 상세한 질문과 진단, 그리고 환자를 안심시키는 그런 제스쳐는 전형적인 서양 병원의 모습이었다. 



의사 면담 대기실인데, cozy하고 편하다. 그리고 직원이 옆에서 상주해서 의사 면담전까지 혹시나 요청 사항에 대응한다. 역시 매우 친절..



의약분업이 되어있지 않기 떄문에, 수납 후 약을 받는다. 수납시, 약값도 함께 지불..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다. 어차피 대상포진은 Valtrex (GSK)를 7일간, 하루 3번씩 매 1,000mg씩 먹어야하는데, 한국은 비보험 가격이 6.9만원, 보험 적용시 1.9만원으로 (인터넷 서치 결과) 알고 있는데.. 여기서는 약값만 50만원, 15분 의사 면담에 30만원.. 그래서 총 80만원 지출하였다. 


미국식 병원에, 비보험이니.. 이럴 수있지만, 약값이 50만원이라는 데에는 진짜 놀랐다. 약을 보면 prescription 없이도 구할 수 있는 약들도 많던데, 그런 약들은 여기서 사기 아까울듯..ㅎㅎ 


암튼 회사에서 reimburse 하는 것으로, 그리고 회사는 주재원 보험사에 청구하는 것으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었다..ㅎㅎ 하지만 여전히 통증, 약간의 흔적은 여전히 회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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