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19. 이 집에 생활한지도 어언 한달이 되어간다. 나름 집이라고 여기 들어오면 세상의 모든 소리가 단절되고 편안한 느낌으로 잠을 청할 수 있다. 대부분의 집기들은 IKEA, METRO에서 구매를 하였고, (METRO는 창고형 whole sale market으로 Costco와 매우 흡사하다. 회원제이나 회원카드는 공짜로 발급해 준다는 사실만 다름) 당연하지만, 내 스타일대로 모든 물건을 선택하였다. 비싸진 않지만, 나름 독특한 물건들로 채웠는데... 이 빗자루도 그 중에 하나이다. 이게 빗자루와 쓰레받이가 같이 있는 건데, 저 결합 부분이.. 뭐랄까.. 조금.. 그렇다..;; 어느날 집에 앉아있다가, 청소를 좀 할까 하면서 빗자루를 집으려 보니, 이것들이 뭐하나.. 하는 생각에 사진을 찍었다...
2015.01.29. Pizza Express, 드디어 来福士广场에도 오픈! 2014년 11월이었나.. 그때부터 엄청 공사하더니, 2015년초 오픈한 피자 익스프레스.. 상해에서 먹어봤던 피자 중에는 그래도 여기가 젤 나은듯.. 가격도 나쁘지 않고.. (피자 한판 RMB 75~100) 물론 오픈한 뒤에도 회사 빌딩에 있는 터라, 신안빌딩 세라미 가듯 간다. ㅎㅎ 중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밀가루 음식에 친근하기 때문에, 빵 / 면 등의 음식들이 매우 좋다. (가격 대비 퀄러티) 그리고 다양한 빵,면들이 있고..ㅎㅎ 그래서 그런지 피자도 상당히 괜찮은데, 2001년 3주간 중국 여행을 다녔을 때, 西安의 번화한 백화점에서 피자를 시켰다가 밀가루 반죽위에 케찹과 치즈 덩어리 올려놓고 구워낸 듯한 비주얼을 보고..
2014.12.04 / 2015.1.9 사실 난 공대를 나왔다. L모 전자에서도 일을 했었고.. 그때 참 신기했던 게 있는데, 그때 당시 각자는 workstation 이라고 부르는 UNIX 체계의 컴퓨터를 회로 시뮬레이션에 사용했었다. CPU 단가가 떨어지면서 Sun systems의 고가의 머신에 버금가는 성능을 리눅스 기반으로 거의 1/5 가격 이하로 구현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뭐 암튼, 그 때 당시 내가 신기하게 생각했던 것은 연구원들에게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workstation을 새로 받는 날이면, 각 연구원들이 신나 하던 모습들.. 보통의 회사원들은 자신들의 처우를 단순 '연봉'으로 매기곤 하는데, 그에 반해 공대생들은 좀 순수했던듯.. 자기에게 주어지는 업무용 장비들이 '고가', '신제품'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