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嘀嘀打车

mcJ 2024. 1. 29. 10:43

디디 없는 삶은 상상하기 힘들다..라는 상해/북경의 30대 엘리트 직장인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단히 수긍을 할 수 밖에 없다. 낡은 택시의 허접한 서비스 (돌아가기, 분실물 개꿀, 교통카드 바꿔치기, 영수증 처리 힘듬)를 보면 디디로 인해 중국인의 삶의 질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음에 매우 동의하는 바이다. ㅎㅎ 다만 몇년전에 비해 달라진 것은 디디의 차들이 거의 전부 (전부라 해도 틀리지 않을듯) 전기차로 바뀌었다는 것..  물론 부를 수 있는 디디의 종류도 많아졌고, 본래의 서비스였던 택시도 메뉴의 한 종류로 되어있지만, 다수의 유저들이 택시를 부르기 위해 디디 앱을 쓰는 것 같지는 않고 다양한 차급의 디디를 상황에 맞게 쓰는 것 같다. 

나도 그러고보면 디디를 쓰기 시작한게 10년이 다되가는데, 중국 사용자들은 더 얼마나 빈번하게 사용하였겠는가.. 사용자의 사용 기록만 보더라도, 이 사람의 사는 곳, 직장, 자주가는 곳(놀러), 출장지, 친인척 거주 장소 더 나아가 소비수준과 생활 수준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작년에는 소비자 데이터 차별이라는 이슈로 중국내 떠들석했었다. 많이 사용하고 비싼 등급의 차를 사용할 수록 한달에 디디에 지불한 금액이 크니, 보통의 서비스라면 많이 쓰는 유저들에게 더 많은 할인과 프로모션을 제공할 것이다. 그런데 실상은 출퇴근에 빈번히 사용되고 오래 사용된 유저들에게 적은 할인과 비싼 차를 할당하여, "어차피 대안없는, 충성 소비자"의 고혈을 빠는게, 대안 많고 또는 비싸서 날씨 좋을 땐 자전거로 떄우는 사용자들에게 할인줘서 더 사용하도록 만드는게 전체 매출에는 긍정적이라는 자세로 소비자 데이터 차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내 이슈가 되었던 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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