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택시 / 버스.. 이런 대중 교통수단에 대해서 쓰게 되어서, 이번엔 보트에 대해서 쓸까 한다. 방콕은 서울처럼 강이 도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지형적인 상황이나 다리가 서울처럼 많지 않아서 강을 건너는 방법이 지하철 말고는 크게 없다보니 보트가 발달되어 있다. 보트는 네가지 종류가 있는데, 1) 강남을 쭉 순회하는 보트 2) 강북을 쭉 순회하는 보트; 이 두 종류의 보트는 강을 건너지는 않고, 강변에 주기적으로 만들어진 정류장을 지하철처럼 일정 시간에 맞춰 다니는 보트이다. 3) 강을 가로지르는 보트; 이 보트는 생각보다 영세한데, 다리 대용으로 진짜 강을 바로 가로지르는 보트4) 고급 호텔, 아파트 등의 사설 보트; 이것은 특급 호텔의 투숙객들이나 고급 아파트의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
방콕의 버스는 서민들의 삶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교통수단으로 생각된다. 1) 매우 낡았음2) 일반 버스 (다른 나라의 버스)에 비해 비교적 길이가 김. (길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승객 운송 가능, but wheel base는 일반 버스와 비슷한 것을 보면, 뭔가 특별하게 제작된 듯.. -> 내추측) 3) 30~40도를 넘나들어도 에어컨이 없어 창문을 모두 개방한 상태로 운행함. 4) rush hour에 교통상황이 매우 좋지 않으니, 외부 매연이 그대로 유입됨. 그래서 사실, 버스에 탄 사람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어둡고, 무표정하며 건조했다. 특히 늦은 오후에의 대부분의 승객들은 고개를 아래로 떨군 채 졸고 있었다. 방콕 출장을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매번 그러한 풍경이었던 듯.. 앞에 앉은 승객은 공기가 ..
난 우선 불교 신자가 아님을 밝힌다. 그나저나 .. 1) 이번 방콕 출장은 내가 투자한 베이징 회사의 태국 비즈니스에 관한 출장 임. 2) 베이징 회사의 사장이 불교 신자임 3) 우선 회사는 잘 되어야, 투자한 나도 돈을 벌게 됨. 이 세가지가 있어서, 그 친구 (베이징 회사 사장)가 미팅이 끝나고 나서 나와 다른 투자자들 모두에게 근처에 절에 가지 않겠냐고 제안했더랬다. 그래서 뭐 궁금하기도 하고 태국은 또 불교의 나라니.. 함 가보자고 했다. 도착하기 전 내가 사원에 대해서 생각한 바로는 1) 코끼리는 무조건 있음.2) 금색 떡칠되어 있을 거임. 3) 분명 수익 모델이 존재할 거임. 4) 뭔가 정신차리고 보면 "응??" 하는 점이 있을 듯. 이 네가지였다.. 사진을 보면 대충 내 생각이 맞는듯.. 금..
방콕은 생각보다 도시가 깔끔하고 좋으면서도 생각보다 후진 곳도 많다.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이 도시 역시 한 국가의 '수도'로서 치안에 신경쓰다보니 큰 범죄는 (도시 중심지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으면서도, 빈부차는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사회 내부의 갈등과 스트레스는 높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소비력이 높은 층을 주로 상대하는 저소득층에게서 그 스트레스가 표출되곤 하는데, 이는 특히 소비력이 높은 층이 '외국인'일 때 더 그렇다. (대응이 힘들고, 언어가 소통되지 않는 등 여러 불리한 점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있으니..) 이런 현상이 택시에서 매우 두드러지는데, 생각해보면 결국 공항은 택시기사들에게 밥줄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방콕 정부에서 나섰다. 그게 택시 추적? 제도인데, 공항에서 나와 택시 줄..
태국의 과자는 다양하다. 향신료가 발달하고 불로 지지고 튀기는 음식이 많아서 그런지, 과자도 다양한 맛이 있고, 다양한 종류가 있다. 편의점은 어딜가나 사람이 많은데, 특히 호텔 근처의 편의점에 저녁 시간에는 중국인들이 물건을 싹쓸이 해간다. 모든 편의점에는 마트에서 쓰는 손바구니가 구비되어 있을 정도로 대량 구매하는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다. 보통 외국의 다른 도시에 가면, '가서 꼭 사야 할 물건'. '가서 꼭 사먹어야 할 음식/과자' 뭐 이런 것들 찾아서 하는데, 방콕은 그럴필요가 없을 정도.. 그냥 큰 호텔 옆의 편의점에 가서 한 10분만 투자해서 사람들이 (특히 중국 관광객) 무엇을 사는지 유심히 보면, 무엇을 사야하는지에 대한 답이 대략 나온다. ㅎㅎ Lay 칩은 중국도 다양한 종류들이 있었..
짐 톰슨은 전직 CIA 요원이었는데, 임무 수행을 위해 방콕에 거주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은퇴 후, 방콕으로 돌아가서 방콕에 집을 마련하고 생을 방콕에서 마감하신 할배되겠다. 암튼 방콕에서 이 분이 살다가보니 실크가 너무 좋아서, 실크가지고 Jim Thomson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실크 제품을 만들어 파는 사업가로 변신한 백인이자 1세대 태국 거주 미국계 외국인 되겠다. 1900년대 초중반을 지낸 할아버지로, 그 분의 집을 박물관화 하여 박물관으로 운영하며 짐 톤슨의 브랜드를 알리고, 박물관 옆에 딸린 샵에서 물건도 팔고.. 그러면서 짐 톰슨의 삶도 홍보하고.. 뭐 그런 곳이다. 저게 방콕에서 지정한 '사적' 같은 건가.. (확실치 않음) 박물관이 지하철 역에서 좀 떨어져 있다보니, 이렇게 픽업 서비..
대충보니 작년에 30번 정도 땅콩항공의 비즈니스를 이용했던 듯.. 뭐 중국이나 다른 국가의 로컬 항공도 몇번 이용 했었고.. 비행기의 출/도착 시간, 지역 등에 따라서 기내식은 각기 좀 다른데, 뭐 자주 찍지는 않지만, 가끔 찍어놓은 사진들 올려봄. 언제, 어떤 항공편이었는지까지 적는 건, 아무래도 무리인듯하다. 그리고 아이폰과 노트 번갈아 찍은 것 덕분에, 사진은 발견되는 대로 수정해서 다시 올려야 할 듯.. ㅎㅎ - 대한항공 (태국행이었던 듯) - China Air (Chengdu to Shanghai) 대한항공 (SHA -GMP) 대한항공 (PVG -ICN) - China Eastern Airline (SHA- PEK) - China Eastern Airline 이건 왜 돌아간거냐.. 암튼 땅콩항공..
2014년 하반기부터 2016년 말까지 상해/북경에서 중국 투자를 진행하다가 서울 베이스의 삶으로 옮기면서 사실 상해 베이스 -> 북경 정기 장기 출장 -> 서울 베이스 (상해/북경 수시 출장?)의 삶으로 변하다보니, 이전에 블로그에 만들어둔 카테고리가 의미가 없어져 버림과 동시에, 서울 베이스의 삶이 중국 이외의 출장이 많이 생기게 되면서 다른 국가의 내용에 대해서는 마땅히 포스팅 할 공간이 없는 상황이 되어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게 되었음. 그나저나, media platform의 변화가 이런 전통적인(?) 블로그 형태가 본의아니게 오래된 것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의외의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낡은' 느낌을 주는 바.. 이걸 계속 고수하고 포스팅을 해야하는지도 의문.. (의문이라기에는 포스팅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