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해보니 전에 TRB 포스팅 한 적이 있다. (https://billyjung.tistory.com/152) 여기는 2015년도에 간 곳인데, 아래는 2018년도 늦여름즘 갔던 곳이다. TRB는 베이징에 몇 군데가 있는데, (세군데였는데 한군데는 없어져서 이제는 두군데인걸로 알고있음, 내가 틀렸을 수도 있음, 잘 가는 곳이 아니라서..) 전에 포스팅 했던 TRB는 건물 자체가 주는 고풍적인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매우 깔끔한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방한가득의 와이너리가 주는 매혹적인 느낌이 어떠한 부탁도 들어줄 것만같은 느낌이었으면, 여기는 창밖으로 보이는 천안문의 동쪽문..(이름까먹음)이 나는 지금 2020년의 근방에있지만 내 창밖은 청나라시대에 머물러 있는 느낌으로 후랑스 요리를 먹는 거라고 해야하나...

WISH라는 望京에 있는 북경요리 집이다. 다만 대단히 모던한 곳이다. (가격도 당연히 비쌈ㅋㅋ) 여긴 두번정도 가봤는데, 왕징에 있는 회사 갔다가 간 거보면, 나름 대접한다고 왕징안에서 간 곳 같다.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 테라스 같은 곳에서 식사를 해도 좋은 곳인데,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인테리어가 초창기에는 보기 좋았을 것 같은데, 지금은 먼지도 곳곳에 많은 걸 보면, 인테리어 자체에 장식들이 많아서 구석구석 청소하기가 쉽지 않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약 30대 정도 어느정도 사회생활을 통해 경제력 있는 남자가 썸타는 여자에게 와인과 함께 중국 음식을 먹으며 오늘부터 1일이라고 이야기 할 것 같은 장소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입구는 저렇게 뭔가모를 화려하고 막 그렇다. 첫번째 갔을 때에는 ..

喜鳯楼 - 大希望路에 있는 홍콩식 火锅집 2018년부터 홍콩식 火锅가 유행을 탔다. 홍콩식 훠궈의 특징은, 1) 훠궈의 탕에 기본적으로 많은 리소스가 쓰임; 즉, 탕만 마셔도 배부름. 2) 주로 고급 해산물 위주; 3) 전체적으로 럭셔리함; 뭐, 저렇다보니 비싸다. 당연 ㅋㅋ 重庆식 火锅는 麻辣느낌에 빨갛고 자극적인 탕에 고기의 내장류를 기본으로 각종 야채와 육류를 먹는 거라면, 香港식 火锅는 탕 자체에서 오는 광동스러운 탕의 간지, 즉 오랜시간 많은 재료를 넣어 공들여 끓인 느낌의 탕,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 위주라는게 비쌀 수 밖에 없다. 여기도 입구부터 예약자 이름을 쭈욱 적어놓았다. 아, 홍콩식 火锅는 신선한 해산물을 살려보관하기 위해 어항들이 저렇게 있다. 저걸 즉석에서 잡아다가 내어준다는 걸로 ..

58는 중국의 O2O 서비스로는 최대회사라고 할 수 있겠다. 알리바바 등이 주주로 들어와 있고, 여러 O2O 서비스를 커버하는 회사로 2016년에 58의 IR 이벤트에 참여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세차 O2O 서비스가 좀 재미있었던 듯했다. 여느 회사가 다 그렇듯, 58도 처음에는 몇 개의 O2O 서비스를 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다른 분야의 O2O 서비스 회사들을 합병하며 몸집을 불린 회사가 되겠다. 북경 친구 중 한명이 58의 전략적 투자부분의 파트너로 있어서 이 친구 초대로 회사를 방문하게 되었다. 북경의 동북쪽의 798 Art space? 바로 옆에 있다. 입구에는 회사 로고가 뙇하니 있고, 밑에 뭐라고 써져있냐하면, 让生活简单美好 라고 써져있는데, O2O의 회..

大董 - 중국내 광동 음식의 프렌차이즈 되겠다. 잠깐, 광동음식이라고 해야할까? 음.. 카오야도 있는데, 광동음식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네..ㅎㅎ 암튼 그런걸로.. 북경 상해 여러 지점을 가 보았는데, 북경에 축구장옆에 있는 지점이 짱인듯 하다.. 입구에서 레스토랑 가는 길이 저렇게 광활하다.. (근데 왜 사진이 안돌아가냐..) 음식은 대체적으로 쓸데없이 접시가 넓고 장식이 화려한데, 아래를 보면 대충 이해가 갈 듯. 게 요리도 꽤 비쌌을텐데 살도 저렇게 발라져 나오고.. 비주얼도 뛰어나다. 송이 스프, 향 좋고.. 宫保鸡丁이 저렇게 비주얼을 좋게 해서 내오는 건 또 오랜만이네..ㅎㅎ 그게 그런 요리가 아닌디.. 烤鸭도 훌륭하시고.. 저건 辣子鸡인데, 깔끔하니 좋더라는 ㅎㅎ 디저트는 액체질소로 급 냉동한 ..

永安里 여기는 내 베이징 생활의 출발점이었던 곳이라고나 할까? 상해에서 줄곧 일하다가 급 베이징에 출장가게 되어서 잡은 호텔이 거기에 있기도 했고, 이전 회사의 중국 빌딩이 이 지역에 있기도 했고, 뭐 이래저래 내 베이징 생활의 출발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느날, 이쪽에서 미팅을 끝내고 望京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퇴근시간이라 차가 많이 밀린다며 지하철 타고 가자고 하던 친구를 따라 지하철을 타게 되었다. 대중교통을 거의 이용하지 않으니 한국에서는 지하철 타는게 몇년에 한번씩이고, 뭐 중국에서는 더더욱 안타는데, 진짜 몇년만에 탄 지하철이라 신기한 느낌이었던 듯 지하철을 타보질 않았으니,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도 몰라서 한참을 지하철 지도를 보면서 고민했다는 ㅎㅎ

2018년, 봄의 国贸 뭐 이쪽 지역은 자주 포스팅하긴 하지만, 요즘에 들어서 다시 천지개벽하고 있는 베이징의 시 중심지이다. 지금은 대부분의 건물이 지어져서 미래적인 베이징의 스카이라인을 만들었지만, (물론 여전히 공사중) 2018년만 해도 많은 공터의 빌딩들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대충 스카이라인이 보이던 때였다. 바로 앞에보이는 中国国贸饭店이 国贸1其되겠다. 그 중심으로 건너편 단지들에 새로운 건물들이 올라가는데, 제일 높은 건물의 중간 높이즘 되보이는 각진 하얀색 건물이 삼성건물이다. 그래도 CCTV 건물은 한번 찍어줘야지..ㅎㅎ 지금은 베이징의 스카이 라인이 거의 완성단계이지만, 작년만 하더라도 많은 빌딩들이 공사를 하던 때라, 고작 1년 반정도 시간이 지났는데도 옛날 사진보는 느낌이 나서 ㅎㅎ ..

베이징의 银泰 건물은 우리나라로 치면 뭐랄까..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정도로 생각해야 할까 싶다. (물론 뭐 나라가 다르니 Apple to apple 비교 가능한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암튼) 이 빌딩의 63층에는 Park Hyatt가 있다. 대부분 하야트에서 있는 편이라, 베이징에서도 파크하야트나 그랜드 하야트에 있는데, 파크하야트가 国贸에 있다보니 가격이 미치지 않고서야 대체적으로는 파크하야트에서 일정을 보내곤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호텔만 왔다갔다 하는데, 2018년에 무슨 일이었는지 银泰 내부를 미팅 끝나고 같이 미팅 참석한 동생 한명이랑 산책 겸 걸었던 적이 있는데, 그 4층에 막 오픈한 라인프렌즈의 키즈카페가 있었다. 들어가보진 않았고 밖에서만 구경을 했는데, 생각보다 인테리어도 잘 해놓..

串吧 말 그대로 꼬치 먹을수 있는 Bar 되겠다. ㅋㅋ 이게 말이 근사한데 막상 가보면 뭐, 새벽까지 영업하는 3차 4차 즘 인사불성 직전 들어가서 막잔하고 헤어지는 코스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2000년 초 고대생들의 투다리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ㅋㅋ 암튼 뭐 그렇다. 外卖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새벽에 주문 가능한 음식들 대부분이 麻辣烫이나, 羊肉串 종류인데, 다 이런데서 만들어 배달된다고 생각하면 될듯.. 특히 여기는 串吧니까, 꼬치구이 관련 음식은 여기서 배달하겠지? ㅎㅎ 베이징 출장 갔다가 그날 심천에서 밤늦게 온 베이징 회사 대표가 그날 밤이라도 꼭 얼굴 보자며 호텔 근처로 와서 저길 들어갔었던 듯.. 아마 그 다음날이 내가 귀국하는 날이던가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새벽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