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는 4개의 호수가 있다. 물론 4개의 호수 모두 인공이라는 점이 놀라운데, 이 인공 호수를 만든 왕조는 인공 호수를 만들기 위해 희생된 자본 (물론 그 자본에는 민중의 노동력과 그로인한 군사력의 손실이 포함.)으로 인하여, 망했다고한다. 베이징의 4개의 호수 주변은 관광지로 잘 정리되어 있다. 길거리도 잘 정리되어있고 마치 우리나라 인사동과 같은..ㅎㅎ 업무차 만난 또 다른 사람은 베이징에 익숙하지 않음 + 한국인 인 것을 감안해서 저녁장소를 잡았는데, 그 호수 근처로.. 잡았다.. 하지만, 음식은 영 별로 였..ㅎㅎ 사실 크게 생각 나는 게 없는 특별하지 않은 저녁..
톤의 호텔.. Hyatt.. 항저우 출장 가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톤의 하야트 사랑은 왠지 모를 집착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것은 어딜가든 하야트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뭐 내가 몇만마일 적립 안된 스타얼라이언스 타면서 그냥 그런 대접 받을 바에는 스카이팀 타고 좋은 대접 받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은 들지만, 좀 과하다는 느낌이다. 그게 BJ에 출장을 가면, 한국인은 해외출장 규정에 따라 reimburse를 하게 된다. 호텔비에 대한 가이드는 없지만 다년간 해외 출장을 통해 USD 200 수준, 그리고 하루 비용은 USD 100 수준에서 처리를 하는 것이 ground rule 처럼 이뤄지고 있는데.. 톤은 항상 하야트를 고집하다 보니, 본의아니게 좀 비싼 호텔비를 지불하지 않을까..
世贸天阶 베이징의 라스베가스 같은 거리? 라고 해야하나.. 천정 display로 유명한 곳이다. 낮이라 안보이지만 저녁 7시부터 스크린에 맞는 비디오 (약 5~10분 길이)를 보여준다. 이렇게 위를 보면, 디스플레이가 되는데, 길이는 한 3~400미터는 될듯.. 스케일은 역시 중국.. 그러나 픽셀들이 깨진 것들이 여간 신경쓰이는 게.. 여전히 예전 직업에서 가지고 있던 까칠함은 지속되고 있는듯.. 반대편에는 mall 들이 있는데, 한쪽 mall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접수한듯.. 빠리바게뜨, 비비고가 보이는 것이 ㅎㅎ
国贸大酒店 빌딩의 80층 꼭대기에 위치한 BAR이다. 먼가 외국인이 오면 데리고 가고 싶은데 같은 느낌인지, 업무차 만나게 되어 저녁을 대접하고 나니 꼭 핫플레이스를 데리고 가야한다며 온 곳인데, 생각보다 '근사했다'. 이 표현을 쓰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중국에서 '비싼' 레스토랑, '비싼' 바 의 101 요건이 있다. 그것은 웨이터가 Westerner 들이라는 것. 상해의 Good fellas도 그렇고, 잘나가는 Bund에 위치한 레스토랑 바 들은 웨이터들이 westerner들이다. 기본적으로 수트에 백인, H-line skirt에 백인 여성이 손님을 맞이하면, 그 시끄럽고 잘난 중국인들도 뭔지 모르게 고분고분해진다. 여기도 웨이터들이 대부분 western guy였다. 들어올 때도 입구에 가이드를 쳐 ..
国贸: 베이징에 중심지. 1호선과 10호선이 지나가는 역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역과 같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사실 대부분의 외국계 회사, 금융 회사, 잘나가는 로컬회사 대부분의 오피스가 궈마오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궈마오는 지역으로 이야기하면 조금 광범위한데, (지하철 3정거장 거리 내외) 거기에 SK빌딩과 좀더 떨어진 곳에 LG 쌍둥이 빌딩도 위치해 있다. 물론 PE/VC 투자업체 들도 이 지역에 모두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퇴근시간에 호텔까지 걸어갈까 하다가, 공기도 안좋고 베이징 지하철을 아직까지 타보지를 않아서.. (놀랍지만, 항상 택시 또는 우버를 이용하는 바람에..ㅎㅎ) 사실 지하철 한 정거장이긴 한데, 북경의 지하철 한 정거장은 생각보다 가깝다. 특히 중심지..
2015.10.17. 베이징의 공기는 몇번을 이야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 날은 베이징에 도착한 날이었는데, 사실 그날 상해 날씨가 너무 좋았었다. 상해 홍차오 공항을 가면서 차안에서 보이는 밖의 화사한 햇살과 너무 깨끗한 공기에 너무 기분이 좋았는데, 베이징 공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저 광경이 실로 마음이 확 막혀오는 답답함.. 그리고 이렇게 또 일주일을 어떻게 보내지? 하는 약간의 막막함이 밀려오던 순간이었다..ㅎㅎ 저 사진 찍은 시간은 오후 4시즘으로 일기예보상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였다..
내 출장 친구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지역을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국 로컬 도시 (가끔), 베이징(월 1~2회, 1주 이상)은 출장으로 다니다보니, 나름 출장 패키징의 루틴이 생기더라는.. 위는 내 출장 친구들이다. 저 배열은 내가 한 게 아니라, 보통 호텔에서 보내는 다음날 아침에 tip을 RMB20을 주고 체크아웃 2~3일 전에 한번 더 주는데, 그러면 적절한 팁에 대한 보상과 긴장을 유지해서, 나름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저런 배열은 다음날 RMB20을 베개에 두고 갔더니, 저렇게 정리를 해놨더란.. 새 수건을 세면대에 깔고.. 보기 좋게 말이지..ㅎㅎ 1. 향수 보통 쓰는 향수는 1년에 3종류 정도로 두는데, 주재원 생활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집에 방문할 때 하나씩 사오다보니 젊을 ..
Central PERK (朝阳门外大街乙6号 朝外SOHOA坐-0616室) 미드 프렌즈는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대학생활을 한 세대라면, 누구나 빠져들어 봤을 법한 미드의 전설같은 작품임에 틀림없다. 그 이후로 아시아에서 미드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생각한다. 2010년에 베이징에 프렌즈 까페가 열었다. 미드 프렌즈에서 각 주인공들이 항상 만나는 장소가 Central Perk이라는 이름의 까페인데, 미드 내의 인테리어가 똑같이 되어있다. 물론 면적은 실제 미드에 비해서 좁지만, 안에 디테일은 미드의 그것을 지키고자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밖의 유리창에 Central Perk 로고는 밖에서부터 여기가 프렌즈 까페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프렌즈에서 sc..
奥莱室内攀岩馆 (东西环百子湾石门村5路 (近大成国际)) 여기는 Guomao에서 지하철 역으로 1.5 정거장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스포츠 클럽이다. 일요일에 심심해서 뭐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발견해서 가본 곳.. 그렇다 실내 클라이밍 하는 곳이 있었다. RMB 100 정도내면 프로의 레슨을 받을 수 있고, 기본 기술을 30분정도 익히고 나면, 11미터 암벽등반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제일 쉬운 코스는 무리없이 했는데, 이것도 세번정도 하니 악력이 많이 약해지더란.. 놀라운 것은 5살에서 초등학생들도 클라이밍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한국에서 다시 제대로 배워보기로 .. (프로가 영어를 못해서 20%밖에 못알아 먹은듯..ㅋㅋ 그런데 칭찬을 많이 하긴 했다. 신체적으로 매우 유리하고 재능이 있다나 뭐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