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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미 다 아는 이야기들이지만, 중국인들의 차 사랑 (또는 욕망) 은 대단하다. 그 이유는 Macro하게 보면, emerging country에서 신분 상승에 대한 욕구, 생활 수준 개선에 대한 욕망은 주변의 소위 '날벼락 부자'들에게서 자극 되어지고 서로 비교되어 지기에, 더 극에 달하는 것 같다.
그래서 소위, '안정된 사회'를 이야기 할 때는 '유럽'을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기회의 측면 그리고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신화적인 자수성가 측면에서도.. emerging 국가 만큼 화끈한 곳은 없을 듯하다. 물론 국가의 system이 사회 곳곳에 정비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기득권 층에 턱없이 유리한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e.g. 정경 유착, 아빠 테크 등) 국가의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출발선이 다르지만, '열심히' 또는 '천재적으로 하는'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안정된 사회를 위한 여러 제도는 기득권의 철벽방어 역할을 하기도 하는듯..)
뭐 또 썰이 길었는데, 결국은 금수저의 자랑, 자수성가의 자랑.. 이런것들이 complex같이 뿜어져 나오다 보니, 결국은 '차 = 신분' 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되는 것.. 우리나라도 이런 측면에서는 emerging 국가다.. 성장률 정체, 선진국 형 노령화 사회의 emerging 국가.. (안좋은 것만 다 가지고 있네..흠..)
길거리에 가다보면 뭐, 맥라렌이나, 페라리, 람보르기니 정도는 쉽게 볼 수 있는 차들이다. 수입품에 대한 세금이 매우 높다보니 당연 이런 수퍼카들의 가격은 우리나라 가격의 2배가까이 한다. 그런데도 쉽게 보이는 상황이라니, 대단하긴 하다.
신천지 롤스로이스 매장의 옆에는 람보르기니, 맥라렌 등의 매장이 같이 있다. 뭐, 본 김에 '여기도 들르세요.'라는 거겠지.. 용산전자상가랑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될듯.. 최근에, 파가니존다 매장이 생겼다..ㅎㅎ 우리나라도 파가니존다는 몇대 없다고 들었는데.. 암튼 눈으로 보기는 또 처음이라 저렇게 사진을 찍었는데.. 난 뭐니뭐니해도 포르쉐 911정도만 되도 평생 차바꿀 생각은 안할듯..(그럴려나..ㅋㅋ)
아파트 주차장에서 찍은 롤스로이스 Wraith Drophead coupe 이다.. 저건 진짜 한번 타고 싶은데.. 40대 안에 타볼 수 있을까? ㅎㅎ 한 50억 cash로 있으면 사도 될듯..ㅎㅎ
신천지의 한 매장 1층에서 저렇게 가끔 신차 발표회 및 전시를 하곤한다. 이건 올해 새로나온 GLE 시리즈.. 길거리에서 몇번 봤다..ㅎㅎ
헨리 포드 형이 그랬었다. "자동차는 인간이 가장 사람같다고 느끼는 물건일 것이다." 이게 엔진이 있고, 사람과 집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운명을 함께 (사고시?)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어느정도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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