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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출장 친구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지역을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국 로컬 도시 (가끔), 베이징(월 1~2회, 1주 이상)은 출장으로 다니다보니, 나름 출장 패키징의 루틴이 생기더라는.. 위는 내 출장 친구들이다. 저 배열은 내가 한 게 아니라, 보통 호텔에서 보내는 다음날 아침에 tip을 RMB20을 주고 체크아웃 2~3일 전에 한번 더 주는데, 그러면 적절한 팁에 대한 보상과 긴장을 유지해서, 나름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저런 배열은 다음날 RMB20을 베개에 두고 갔더니, 저렇게 정리를 해놨더란.. 새 수건을 세면대에 깔고.. 보기 좋게 말이지..ㅎㅎ
1. 향수
보통 쓰는 향수는 1년에 3종류 정도로 두는데, 주재원 생활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집에 방문할 때 하나씩 사오다보니 젊을 때 했던 향수 생활처럼 다시 많은 향수를 보유하게 되었다. 출장 기분에 따라 다른데, 저 폴로 스포츠는 내 대학 초년생 때, '잘나가는 친구들'이 항상 뿌리던 향수로, 복고 스러운 하지만 내게는 대학시절을 항상 생각하게 하는 향수이다. 보통 신나는 일을 기대할 때는 폴로스포츠를 가지고 간다. 무거운 출장엔, 아르마니,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출장에는 샤넬..ㅎㅎ
2. 면도기
최근에 와잎이 사준 면도기. 이전의 면도기도 와잎이 사줬다. 인턴 첫 월급 기념으로 사준것을 한 10년 썼던듯.. 매일 아침마다 면도기를 쓰니, 이건 앞으로도 와잎이 사주는 걸로 항상 아침은 그 사람 생각으로..하는 걸로..ㅎㅎ
3. 핸드크림
손이 항상 건조해서, 여름이든 겨울이든 가지고 다니는데, 사실 다른 핸드크림도 써보려하나 향이 다들 좀 강해서.. 향이 없는 것이면 좋겠는데, 아직까지 못찾았다.
4. 기름종이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가끔 미팅이 끝나고 얼굴에 땀이 말라 번질거릴 때, 한장씩 쓴다. 사람들 만날 때 보면, 어떤 때는 어떻게 생겨먹었냐보다 어떻게 하고다니냐가 중요할 때가 많다보니.. ㅎㅎ
5. 리스테린
리스테린은 사실 잘 안쓰는데, (여전히 새것) 항상 뭔지 모를 pressure에 들고 다니는 물건.. 왠지 언젠가는 텁텁하지만 이를 못닦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ㅎㅎ
6. 치약
중국의 치약은 못믿는다. 그리고 좋지 않다. 이것은 우리 중국 팀원들도 서울 올 때 마다 이마트에서 치약을 열박스씩 사가는 것으로도 증명된..ㅎㅎ 물론 다양하고 다국적 브랜드의 치약들이 있으나, 중국의 있는집 친구들은 한국 치약을 쓴다.. (듣기로는 치약 제조에 관한 가이드가 느슨해서, 연마제의 과다 포함으로 인한 치아 손상, 자극적인 물질의 첨가에 대한 규제 약화 등등의 문제가 있다고 들었으나 정확치는 않다.)
7. 치실
치실, 치간치솔은 항상 들고다니는것.. 하루에 한번 이상은 치실을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들인 습관이라 안하면 허전함.. 그래서 그런지, 치석이 없는 편이라 했던듯..ㅎㅎ
8. 인공눈물, 아이드롭
인공 눈물 (큰 사이즈)은 코 소독을 위해서 가지고 다닌다. 특히 베이징같은 공기에는 가끔은 소독해줘야함.. 아이드롭은 '히알우론산 나트륨'이 첨가되 있는 걸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때 가끔 넣어주거나 건조함이 느껴질 때 가끔 넣어준다.
9. 간이 찍찍이,
옷의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그런데 아직까진 호텔의 옷솔로 해결하였다. ㅎㅎ 왠지 아껴쓰고자 하는 마음에..ㅎㅎ
10. 아베다 왁스
이번에 폴미챌에서 아베다로 왁스를 바꿨는데, 세팅력은 약하나 훨씬 자연스러운 느낌의 스타일링으로 더 마음에 든다. 게다가 유기농 재료로 '탈모'등에 좋다하니.. 더더욱 맘에든다. 게다가 면세점에서 사면 뭐..가격도 환상적임..ㅎㅎ
11. 폼 클렌져
집에서 쓰는 폼클렌저 제품은 아닌데, 그래도 부피가 작아서 들고다니는 폼 클렌저.. 사실 향도 좋고 느낌도 좋다. 요즘도 오휘에서 저 제품을 파는지는 모르겠다.
12. 빌리프 선크림
랩시리즈 선크림을 썼는데, 빌리프도 괜찮은 듯.. 타고난 검은 피부의 나 같은 사람들은 선크림을 종종 발라줘야 한다. 베이징 와서 사실 한번도 쓴 적이 없다.. 항상 흐리고 공해로 어두운 날들의 연속이라..ㅎㅎ
13. 크리니크 아이크림
남자 전용으로 나온 크리니크 아이크림인데, '나이든 남자는 관리를 해줘야 한다.'와 비슷한 광고 문구를 보고 뭐에 홀린듯 면세점링크로 들어가 구매한 제품인데, 뭐 딱히 모르겠다.. 걍 자기전에 쓱쓱 하면 시원하고 촉촉한 맛에 ㅎㅎ
14. 랩 시리즈 모이스춰라이져
안티에이징 모이스쳐라이저..ㅋㅋ 안티 에이징에 보습이다.. 중요하지 암암..
15. Nose shine boy
이름이 맘에 든다..ㅎㅎ 1주일에 한번정도는 저걸로 코에 블랙헤드를 빼내는데, 빼네고 나서 문제인지 꼭 뾰루지가 하나씩 나중에 나서.. 요즘은 어떻게 하면 괜찮을지 고민중이다. 보통은 저걸 쓰고 바디샵에 그린티 오일로 마무리 하는데.. 음..
16.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여름에 다니면 가끔 모기에 물릴 때가 있어서, 물리면 엄청 붓는 피부라 가지고 다닌다. 저것은 중국 친구가 추천하고 하나 사다준건데,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에도 쓰면 괜찮아서 맘에든다.
ㅎㅎ 별거 없는데, 종류가 좀 많아 보이는 것 뿐..
암튼 이것도 다 베이징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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