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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trip

[방콕] 공항 택시

mcJ 2018. 5. 24. 12:31

방콕은 생각보다 도시가 깔끔하고 좋으면서도 생각보다 후진 곳도 많다.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이 도시 역시 한 국가의 '수도'로서 치안에 신경쓰다보니 큰 범죄는 (도시 중심지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으면서도, 빈부차는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사회 내부의 갈등과 스트레스는 높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소비력이 높은 층을 주로 상대하는 저소득층에게서 그 스트레스가 표출되곤 하는데, 이는 특히 소비력이 높은 층이 '외국인'일 때 더 그렇다. (대응이 힘들고, 언어가 소통되지 않는 등 여러 불리한 점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있으니..) 


이런 현상이 택시에서 매우 두드러지는데, 생각해보면 결국 공항은 택시기사들에게 밥줄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방콕 정부에서 나섰다. 그게 택시 추적? 제도인데, 공항에서 나와 택시 줄을 스면 먼저 대기표를 뽑게 된다. 즉 대기표에는 어느 게이트에 가서 택시를 타라고 되어있는데, 가보면 택시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 


공항에서 이런 시스템으로 손님을 픽업할 수 있는 택시는 번호를 조회해서 이력이 없는 택시들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도심에서 타는 택시는 무조건 바가지다. 출발하기 전에 가격을 흥정하고, 승차거부는 예사이고.. 암튼 방콕에서 가장 나쁜 기억 중 하나가 택시.. 모든 관광객이 하나같이 '택시'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한번씩은 겪을 정도로 심하다. 





그런 태국에도 Grab이 슬슬 자리잡고 있다. Grab 덕분에, 투명해진 요금체계, 신뢰도 높은 기사가 가능한 상황이나 대부분 영어 소통의 한계와 많지 않은 driver 수는 성숙된 서비스가 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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