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벌어지는 춤판, 湖滨路

新天地에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지역이 있다. 湖滨路라고.. 전에 있던 전통 서민 스타일의 집을 허물고 새로운 빌딩이 들어왔는데, 2015년정도로 기억한다. 그 전에는 막 공사중이었고.. 2012년에만 해도 그냥 전통 서민들의 집이 있는 곳이었는데.. 그렇게 생긴 새로운 빌딩 건너편은 호수가 있다. (인공호수) 

신천지 주민들의 산책코스이자, 우리나라 청담동과 같은 신천지에서 비교적 한적한 곳이다보니 사람들이 조용히 앉아 이야기 나누는 것을 목격하기 좋은 장소..ㅎㅎ 

그런데, 여기에 매일 춤판이 벌어진다..ㅎㅎ

진짜 난리도 아닌데 ㅋㅋ 저 사진은 그냥 일부이고, 저런 무리들이 한 300미터 이상 서로 군집하여 서로 지지 않을려고 하는지, 경쟁하듯 크게 음악을 틀고 다들 춤을..그냥..ㅎㅎ 

2001년도에 중국에 처음 왔을 때, 베이징 뿐만 아니라 소수민족촌의 도시에서까지 매일 해질녘에 모여서 춤추는 것을 보면서 중국 전통 스타일이군..했는데.. 15년 이후 지금도 이럴 줄이야..ㅋㅋ 

듣기로는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바람도 많이 난다고..ㅎㅎ 우리가 투자할 때, TAM TAM하는데, 나이대별로 TAM이 진짜 다 있나부다..ㅎ 저 나이 먹어서도 욕망/열정이 있는 것도 신기하고..

보통 춤 그룹은 리더와 부리더의 조합에서 나머지 그룹원으로 구성되는데, 이 구성되는 매카니즘은 같은 동네일 수도 있고, 어떻게 하다가 만나서 일 수도 있다. 

듣기로는 한 그룹에 속하면 멤버십 fee가 있는데, 그게 한 RMB 100 한다고.. ㅎㅎ 뭐 비싼 건 아닌데, 리더가 춤도 가르쳐주고 운영진이 앰프와 음악들 준비도 하니.. 뭐 그정도는 fair한듯.. 

그리고 저렇게 많은 그룹들이 서로 있으면, 컨텐츠 경쟁이 되면서 서로 질 좋은 컨텐츠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할 것 아닌가..싶은 생각이..ㅎㅎ

사진으로는 조금 한계가 있어서, 동영상을 첨부해봤다. 소리 줄이고 플레이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