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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oyuan Villiage, 간만에 블로깅 재게..ㅎㅎ(泰州路405号)


여기는 대만식 (아마도 주인이 대만인인듯) 두부 요리 전문점이다. 가격도 착하고, 음식도 순하니 좋다. 딱 늦은 아침 먹기 좋은 스타일.. 


전에 한/중/일의 두부 스타일에 대해서 다큐멘터리를 본 적 있다.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제조 공법상 우리나라의 두부가 가장 단단하고, 일본 두부가 젤 흐물거린다고 그랬던가.. 


암튼, 여기는 거리상 가장 애매한 거리인데, 택시로 가기에는 거리가 너무 가깝고, 걸어가기엔 부담스러운 정도의 거리이다. 그래서 뭔가 대단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못가는 곳.. 


게다가 문제는 한자가 모두 번체자라, 못읽..;; 간체면 찾아보기라도 할텐데 번체라 찾는 것도 어렵고.. 그래서 나의 솔루션은 비슷한 근방에 사는 로컬 중국인을 불러서 같이 먹는 것.. 대신 주문도 해주시고.. 싸다고 돈도 내주시고..ㅎㅎ 일석 이조다. 


그래도 항상 한국인 누군가와 왔을 때, 내가 시켜 줄 수는 있어야 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매번 주문할 때 마다 주문 서를 찍어 놓는다..ㅎㅎ



간판은 뭐 생각보다 깔끔하고.. 대만 라오반 특유의 깔끔함이 간판에도 묻어난다. 특히 주변에 완전 로컬 간판들 (빨간색, 원색, 지저분..)의 대비해서 더 좋아보이는 느낌..



가격도 저렴하고, (인당 RMB 35~45 선, 약 7~8천원) 음식도 좋다보니, 항상 기다려야 한다. 저렇게 앉은 사람들도 서로는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음.. (즉 혼자가면 누군가와 무조건 합석해야함..)


아래 메뉴판을 보면, 읽기가 힘들다.. 번체자에다가 그 번체가 잘쓰지 않는 한자이다보니.. 다만 가격이 RMB 25가 제일 비싼 메뉴일 정도로 착한편..ㅎ




음.. 그렇다..



안에 자리가 안나서, 결국은 밖의 자리에서 먹게 됨. 아래 매콤 두부?는 (메뉴 이름은 정확히 먼지 모르겠음..) 이 집의 가장 기본 메뉴..



그리고 아래 스틱 같은 건, 튀긴건데 손으로 잘라서 두부에 넣어서 먹기도 하고, 따로 먹기도 한다. 



저건 샌드위치인데, 이것도 잘 시키는 메뉴.. 그런데 난 그냥 두부탕이랑 저 튀김이 좋음..



길거리도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는 깔끔함은 좋은데, 먹는데 옆 테이블 들춰가며 청소하는 건 쫌.. 그래도 뭐..ㅎㅎ



이렇게 항상 메뉴를 찍어 놓는데, 지금 보니 Chun cun you xx가 그 튀김 스틱인가보다. 그리고 12원짜리 la dou xx가 그 매운 두부탕인가보다..ㅎㅎ 음.. 담에 함 혼자 시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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