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工商银行은 중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행일 것이다. 그런 이유는 기본 언어로 "영어"를 제공하고 있고 (인터넷 뱅킹도 영어 사이트로 접속 및 모든 업무를 처리 가능함), 아.. 물론 다른 은행들도 그러고보니 영어로 메뉴들을 지원한다.. 웁스.. 그럼 그게 이유가 아니구나.. 암튼 대부분의 외국계 회사가 월급 통장을 工商银行를 쓰다보니 이 은행을 주로 많이 이용한다.
중국의 은행 시스템은 조금 messy 한데, (물론 2000년대 초반에 은행에 비해선 매우 은행스러워졌다. 2000년대 초반의 은행은 우리나라 80년대 은행처럼 banker와 customer 사이에 철창이 있고 수기로 계좌를 입력하였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엄청 많고 업무 처리가 느려서, 한번 업무를 보려면 한시간 이상은 각오하고 가야한다.
사실 최근에 현금카드에 문제가 생겼다. 베이징의 마지막 날에 그 문제를 알았는데, 현금카드는 직불카드 겸용이라, reimburse하기 위한 비용은 이 직불카드로 결제 후, 현금 정산을 하는데.. 베이징에서 마지막 날에 pass word 입력 한도가 초과해서 아예 결제가 안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현금을 내고 상해로 와서 또 해보니 그렇다는..
그래서 내 조력자들 중 한명에게 sos를 요청하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무슨 일인지 파악해 달라고 요청하였고 그 결과.. (중국은 진짜 신기하다. 내 명의의 카드라고 하여도, 다른 사람이 내 핸펀으로 전화하면 인증절차 없이 무슨 일인지 소상히? 설명해준다.. 우리나라는 본인 인증하니 뭐 본인이 아니면 전화 상담이 불가능 하니.. 그럴텐데..) 내가 3번 패스워드를 틀렸단다.. 그래서 그 틀린 횟수가 어떻게 카운트 되냐고 물어보니, 발급 이후 누적해서 3번이면, (그 틀린 횟수가 3번이 되기까지 몇년이 걸렸든지 간에) 계좌는 막힌다는 것.. 그래서 오프라인에 가서 비밀번호 설정을 해야한다고 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베이징에서 안된다고 했던 레스토랑 직전의 레스토랑에서, 내가 결제할 때에 비밀번호를 종업원이 옆에서 보고.. 영수증 끊겠다고 카드채 가져가서는 한참있다가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그러면서 아마 거기서 자기 나름대로 비밀번호를 눌러본듯하다..
IC 카드라 마그네틱 처럼 복제는 불가능한데, 다만 비밀번호를 자기 나름대로 눌러봤다니 조금 섬뜩한데, 아무튼 비밀번호를 재 설정 하기 위해 工商银行을 찾아가기로 함. 나름 상해 친구들에게 수소문하여 집 근처의 工商银行 중, 가장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Kerry center 부근에 위치한 곳인데, 이곳도 오피스로 유명한 빌딩이다 전체 50층? 정도 될텐데 이 빌딩의 6층에 工商银行이 있다고.. 그리고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ㅎㅎ
그런데 들어갈 때부터 아주 힘들었다. 방문자 등록을 하고 출입 카드를 받아서 가는데 까지 10분도 넘게 걸리고.. 올라가니, 2명이 내 앞에 있는데.. 아니 이게 왠걸..아래 사진처럼 창구가 2개인데, 심지어 다른 지점보다도 더 천천히 하는 것 아닌가.. 하.. 이것 끝나고 집에 돌아가서 트렁크 싸고 서울가는 비행기 타야 하는데, 시간의 압박이.. 하..
아무튼 잘 처리하고 ㅎㅎ
기다리는 동안 사진이나 좀 찍었다. 조용하니 여느 工商银行과는 달리 좋긴 하더라는..
올해는 양의 해라고, 저렇게 양의 인형이 기다리는 의자 앞 테이블에 있더라는..
이 빨간 건, 망아진가.. 암튼 쌩뚱맞다만 빨간게 복스럽다.. (빨간 색이 복스럽다니..이미 중국인 스타일에 동화된건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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