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Beijing Life

中关村

mcJ 2016. 2. 24. 13:23

2015년 11월 11일.. 오 빼빼로 데이에 회사 방문을 하고 나서, 그 회사 CEO가  中关村을 한번 소개시켜주겠다길래, 같이 쭉 돌아봤었다. 


 中关村은 사실 상당히 넓은 지역이다. 베이징 , 칭화 대학을 중심으로 한 베이징 서북부 지역의 넓은 지역을 中关村이라고 하는데, 이 中关村이 유명해진 이유는 미국으로 치면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같은 곳이기 때문. 스탠포드 출신들이 창업을 하면서 학교 근처+학교의 우수 인력을 흡수할 수 있는 지리적 유리함으로 스타트업, 혁신의 상징이 된 지역인 것 처럼, 中关村도 중국의 스타트업,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자리잡았다. 


 아래 사진은 정부에서 따로 조성한 Innovation Navi라는 곳인데, Accelerator와 Angel들이 자리잡고 있는 中关村의 여느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깨끗하고 잘 정돈된) 거리이다. 그도 그럴것이 정부 기관부터 해외 귀빈 방문시, '중국의 혁신', '중국의 창업자 정신' 뭐 이런것을 보여주기엔 中关村이 딱인데.. 그냥 中关村을 보여주기엔 너무 전투형이라.. 이런 거리의 조성은 필요했을듯..


1) 3W coffee.com : 여기는 처음에 커피숍으로 시작했다가 accelerator로 일을 하는 곳인데, 유명한 회사 Accelerator를 했었다고 했는데 까먹었다.. (죄송)




2) yongche.com 같은 스타트업이 들어와 있기도 하고,




3) 투자자 협회 사무실도 있다. 



웁스, 사진이 돌아갔네.. 36Kr 같은 유명한 accelerator도 있고..





- 처쿠 카페는 조금 디테일한 설명이 필요할듯..

아래 처쿠카페는 밑에 바로 영어가 있는 것처럼, The Garage Cafe라는 뜻의 커피숍이다. 그런데 커피숍이 왜? ;; 그렇다 이 커피숍이 Garage인건, 스티브잡스의 창업자 시절에 garage에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창업을 한 것에 영감을 받아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데, 안에 들어가 보면..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다. 특히 책상 가운데 불뚝 솟은 것이 파워탭.. 책상에 앉은 모두들에게 노트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벽면에 금색의 손은 여기를 거쳐서 창업을 하고 투자를 받아 유명해진 창업자들의 오른 손..  일종의 Hall of Fame, 음... Wall of fame 이라 해야하나..암튼, 되겠다. 


안의 열기가 후끈한데, 사무실이 없는 '창업을 준비하는' 또는 '창업을 했으나 아직 투자를 받지 못한' 창업 팀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일을 하는데.. 독서실 같은 느낌이었다.



대충 보면 앞에 간이 무대같은 것도 있는게, IR 이벤트도 종종 한다고..ㅎㅎ


자리를 잡기 위해서 (물론 독서실 처럼 아침에 일찍 나와야 좋은 자리를 잡겠지만..) 그리고 앉기 위해서 돈을 내는 건 아니고, 다만 어느정도의 음료/음식을 구매하는 것이 서로의 상식인듯.. 



입구 옆에는 아래와 같이 게시판이 있다. 내용은 짐작하겠지만, 대부분 스타트업 회사의 구인란.. 그리고 회사 소개도 붙어있다. 



게시판 젤 오른쪽에는 아래와 같은 게시글의 rule이 있다. 자세히 읽지는 못했지만, 넘처나는 게시물을 관리하기 위해, 여러가지 자세한 rule을 정해놓은 듯.. 투자자의 경우, 투자받는 기업의 경우로 나눠서 설명을 하고 있다고..




'Beijing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慕田峪  (0) 2016.07.18
베이징 공기 #2  (0) 2016.06.21
麻辣香锅  (0) 2015.10.25
Moka Bros @三里屯  (0) 2015.10.25
三里屯  (0) 2015.10.25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