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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사람들은 수도 시민으로서 대 중국의 수도/표준/대표가 된다는 자부심이 있다.. 응? 무슨 소리인가 하면, 베이징 회사 투자하면서 창업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게되고.. 그러다보니 베이징에는 관광거리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뭐 뻔하게 자금성, 천안문광장, 유리창 뭐 그런 류..
그래서 그런덴 이미 가봤다고 했더니, "그렇다면, 이제는 베이징 밖을 다녀야 할 때!"라고 하더니만, 분기 별로 outing을 계획하였다.
그 첫번째 outing이 만리장성..ㅎㅎ 그 중에, mu tian yu 라고, 제일 경치가 좋은 (이라 쓰고 사람적고 그런대로 성윤곽이 잘 보이는 이라 읽는다) 곳이라고들..
오후되면 사람이 어디든 많아지는 신기한 중국이라, 오전에 일찌감치 호텔로 두 창업자들을 초대하여 아침을 같이 먹고 바로 출발했다. 한시간반만에 도착한 곳.. 날이 흐린 편이라 햇빛이 강하진 않았는데, 37도의 온도로.. 高温蓝色警报 (고온남색경보)의 날씨였다..
표를 끊을 수 있는데, 이게 케이블카 왕복이나 아님 리프트 (스키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썰매타고 내려오냐 로 구분된다. 물론 우리는 리프트+썰매를 선택.. 한명당 140원 정도 냈던듯.. (대충 내서 기억이 안남..)
좀 걸어 올라가면, 저렇게 설명이 되어있는데, 중국의 관광지에 감동하는 것은 세계 어딜가나 영어+일어 조합이라면 중국은 영어 다음에는 한국어다..ㅎㅎ 일어가 없는 곳이 많다..
자 정상에 올라서, 사진 한번..날씨가 흐려서 멀리까지 잘 안보이지만, 그래도 산정상의 능을 따라서 흐르는 장성이 보인다.. 진짜 사람들 얼마나 많이 죽고,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심지어 이런 계단은 내려가고 올라가기도 힘들 정도의 경사인데.. 어떻게 그많은 돌을 이런 경사에 옮기고 설치했을까를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
위치는 저렇다. 대충 자금성이 베이징의 중심이니, 거기와 거리를 비교해보면..ㅎㅎ
내려갈 때 타는 썰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ㅋㅋ 봅슬레이 타는 기분..ㅎㅎ 다만 앞에 양친구들 무리가 내려가다 사진찍는다고 멈춰 서있어서 속도 제어에 실패하여 들이 박은 거 말고는 ㅎㅎ 다 괜찮았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