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台湾] 무제 snap

공항 가던 날 부터, 4번째 날 까지 찍은 snap 사진들..

 

성수대교 건너다 찍었었는데, 대만 출국 전날로 기억한다. 미세먼지+황사 콜라보로 세기말 감성 뿜뿜.. 놀랍지 않겠지만 놀랍게도 어떠한 리터칭도 하지않은 순수 갤럭시 24S 울트라 사진 ㅋㅋ 운전하다 5배 줌으로 찍은 사진이다. 

 

 

이코노미를 탔지만, 스타얼라이언스 다이아몬드 회원으로 비즈니스 카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건, 그간 고단한 인생에 대한 약간의 보상 같은 거라 생각해야하나.. 암튼 ㅋㅋ 이전에 대한항공 비즈니스 카운터가 인천2공항이 생기면서 아시아나 비즈니스 카운터로 바뀐 것이 재밌어서 ㅎㅎ

 

대만 도착하고 저기 멀리서 내 러기지가 나오고 있다. 9년간 코로나의 3년반의 공백을 빼고도 200번 이상 비행기를 같이 탄 저 러기지가.. 사실 그날 고장이 나서 나왔다. (지금은 리모와에서 수리를 하고 있는데 ㅎㅎ 암튼) 누런 수화물표는 코로나 이전에 것들이고, 좀 밝은 색의 수화물표는 코로나 이후의 것들이다. 코로나 3년반동안 베란다에 처박아놓으니 저렇게 누렇게 변색이 되서, 뭔가 또 빈티지함이 된 ㅎㅎ

 

첫날 처음 식사가 저녁이었는데, 호텔 근처의 식당을 추천받아 걸어가는데, 보이는 주차 금지 푯말이 뭔가 모르게 엄청 빈티지해 보였다. 

 

각 나라별로 신호등을 보는 취미가 있는데, 대만도 역시나 대만다운 신호등을 간직하고 있었다. ㅎㅎ

 

길건너는 육교같은 건데, 흰색에 연두색 조합이 귀엽기도하고, 거기에 낡음이 묻어서 ㅎㅎ 심지어 옆에 sign은 번체 한자로 적혀있고 ㅎㅎ 뭔가 특이한 느낌

 

만 万 이라는 글자도 역시 번체의 웅장함이 있다. 멋짐..

 

소화전 로고도 귀여운데, 이것조차 낡았..ㅋㅋ

 

버스 정류장 표지판 ㅎ

 

이것도 주차금지 푯말

 

Taipei101 근처 쇼핑몰 전체 한 면에 S24u 광고가 떡하니..ㅎ 그래도 대만애들 아이폰 좋아할텐데.. 하아.. 

구시가 중심지인데, 이름 까먹.. 우리나라로치면 명동같은 곳이다. ㅎㅎ

버켄스탁 간판이 뭔가 마음에 들었음.. 유럽 느낌이었는데 사진으로보니 또 그 감흥이 잘 안느껴지기도 하네 ㅎ

시먼면? 대만에서 유명한 면이라길래 갔는데 사람들이 줄서있길래, 그냥 사진만 찍고 다른데 가기로 ㅎㅎ

읽으면 원조우 대훈툰 인데, ㅎㅎ 훈툰탕, 면 파는 곳인듯.. 간판 이름이 좀 웃겨서 찍었다. 

밤에 걸었던 거리에 교회가 있어서 사진 찍어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