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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는 예로부터 비옥한 토양에 산과 물이 좋고, 해변이 가까이 있어서 식자재의 (식물, 동물, 해산물 및 채소과일 등) 생산의 중요한 지역이었고, 덕분에 예로부터 부유한 지역 중 하나였다. 중국인들의 삶이 대부분 내륙에 있다보니 (그래서 우리도 대륙인이라 칭하지 않나) 해변에 도시가 있는 느낌을 대단히 특별한 것으로 느낀다. 홍콩과 심천이 그렇고, 예전에 광풍이었던 제주여행도 어찌보면 그런 의미에서 납득이 가는 부분. 아무튼 황다오는 칭다오에서 40분정도 떨어진 곳으로 칭다오가 부산이라면 황다오는 기장즘 되겠다.
황다오 정부는 돈이 꽤 많은데, 내수에 치중되어 있는 도시내 경제를 해외사업을 통해 색깔을 다양하게 하고 싶어하는 느낌이다. 이번 출장에서는 황다오 정부 사람들을 만나서 향후 한국회사들을 중국 진출을 원할시,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 정부쪽 사람들과 미팅을 하면, (아마 우리나라도 그럴텐데) 자리 선정에 깊은 고민을 하는 편이다. 회의실에는 입당선서같은 게 보이고..ㅎㅎ
명패에 참가자(한국 쪽) 이름은 가렸고 암튼 저렇게 씨뻘건 명패에 이름을 써가지고... 누구를 어디에 앉힐거냐.. 너네는 no.1이 누구고 no.2는 누구냐..ㅋㅋ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
젊을 때는 저런 '의전'에 해당되는 행위들이 부질없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저런 detail이 모두 '비용'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ㅎ 하물며 호텔에 갔을때 특급호텔의 디테일한 서비스에 감동하는 우리들 아니던가.. 그게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이라 생각하면 순진을 넘어 멍청한 거라 생각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든 것이 '돈' 아니겠나..
건물 로비부터 기다리던 직원, 보안 게이트를 미리 열어두어 인증없이 그냥 통과시키도록 하고, 바로 엘리베이터를 준비시켜 대기없이 회의실까지 곧장 가도록 한 것, 회의실에서 우리의 급(?)을 파악하여 그들의 급과 맞추는 노력..ㅎㅎ 모든게 다 직원들의 노력이고 시간을 쓴 것이니.. 그것도 비용과 돈 아니겠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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