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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Life

과일

mcJ 2015. 9. 13. 12:46

중국인들은 과일을 즐겨먹는 편인 것 같다. 뭐 전체 성향을 어떻다고 이야기하긴 나야 잘 모르니, 그러나 한블럭 안에 하나 이상은 과일가게를 발견할 수 있고 가격 또한 매우 싸서, 먹을만하다.. 


아래는 무화과를 찍었는데, 무화과는 여기서도 무화과 이다. 발음은 '无花果,우화과'에 가깝지만, 같은 한자를 쓰는듯..ㅎㅎ 


보통 일주일치 과일을 얼마인지도 안묻고 막 쑤셔 담아도 만원도 안나오는데다가, 대부분의과일의 당도가 한국에서 못 먹어본 수준의 당도다. 세달전 무심코 산 바나나가 너무 맛있어서 Good Fellas의 라쟈냐에게 붙인, '가장 맛있는' 이라는 수식어를 썼던 것처럼, 그 바나나 역시, 내가 먹어본 바나나 중, 제일 맛있는.. 이란 수식어를 붙여야 한다고 자연스레 생각했더랬다. 


가격은 복숭아 한근 (600g)에 우리나라돈 1,200원, 오른쪽 아래 저게 이름이 뭐더라.. 암튼 1근에 4천원, 무화과는 3개에 1,800원..


다양한 과일을 계절별로 팔지만, 지금까지 통계적으로 먹었을 때 진짜 맛있었던 것은 


"포도 / 바나나 / 복숭아 / 귤" 이었다.. 가끔 특이한 과일을 사기도 하는데, 그냥 신기한 맛에 먹어본 것들 정도.. 4개의 과일이 '진짜 맛있다'라고 표현하는 이유도 가만보면, 내게 익숙한 과일이기 때문에, 그 맛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고 그것을 상회하니 그렇게 이야기하게 된듯.. 만약 잘 모르는 과일을 먹으면 이 과일이 평소 어느정도의 당도였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구나.. 이런 걸 잘 모르니..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는 상황인 것이고..ㅎㅎ


그러니 옛말에,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라고 했는가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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