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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Life

Chineasy

mcJ 2016. 9. 19. 11:06

Chineasy - 가볍게 익히는 한자 책


2014년도에 출장으로 만나게 된 모바일 UX 쪽 하는 사람에게서 저 책을 선물 받았더랜다. (물론 원서) 받고 나서 보면서 중국 글자를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함께 왜 이 글자가 이런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책인데, 


1. 매우 basic 한 글자들 위주

2. 상형문자 기준

3. 미국식 내용


이 세가지 때문에 (대부분의 글자는 이미 내가 아는 글자 이기도 했고..) 책장에 처박아 놓았는데, 어느날 교보문고에서 '한글판'이 나와있는 것을 발견, 사진을 찍었다. ㅎㅎ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ㅎㅎ



뭐, 예를 들면 아래처럼 내용이 되어있다..ㅎㅎ 이런 방식은 상형문자는 기억하기 쉬울지도.. 하지만 한자가 상형문자가 아닌 글자들도 많다보니, 이런 방식은 한계가 오긴 한다. 


게다가 중국어는 간체를 쓰니, 여기서 한 단계 더 생략화?를 거치다보니.. 결국은 쌩짜로 외우는 수 밖에..



그래도 중국어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있어서 Second language로서 가장 좋은 언어인듯.. 


1) 글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뜻', '품사'가 있다보니, 글자만 알아도 읽을 수 있고 뜻을 유추할 수 있다. 

2) Second language로서, 외국인이 가장 어려운 점은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도록 하는, "시제", "높임말", "전치사" 등의 detail 인데, 중국어는 높임말, 전치사가 없고 시제는 매우 단순하며 사실상 신경 쓰지 않아도, 앞뒤 문장 또는 시간을 지칭하는 단어, "어제", "1년전" 등을 통해 시점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표현이 자유롭다. 

3) Second language로서, 외국인이 문장 구성시, 어순의 나열이 잘못될 가능성이 높으나, 중국어는 다양한 지방/계층이 쓰는 관계로, 문법에 맞는 어순이 있으나, 조금 틀어지더라도, 심지어 네이티브도 그렇게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보니 큰 문제가 안된다. 

4) 중국어는 영어와는 달리,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 (영어는 학교 과정만 10년을 배우고, 막상 못하면, 10년 배운 넘이 이런 말도 못하다니..하며 자책하기 마련이지만, 중국어는 전혀 그럴 필요 없다는..) 

5)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우리나라와 문화권이 비슷하다보니, 어원이 비슷하다. 어원이 비슷해서 단어에 대한 습득이 생각보다 쉽다. (물론 HSK 6급 수준으로 가면 전혀 다른 표현들도 있으나, 어느 일정 레벨까지는 우리나라 사람이 다른 외국인 보다 훨씬 유리함..


그런 이유에서, 나역시, 중국어를 못한다..잉? 

저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이유고.. 실제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역시 언어는.. 어렵다..는 것이 결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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