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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gio - 벨라지오


벨라지오, 우리나라 상해 관광 책자에 소개되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오기도 하는 곳. 여기는 대만식 중국 음식점 되겠다. 대만식 중국음식이 어떤거냐..라고 묻는다면, 조금 설명하기 어렵다. 


뭐랄까, 대만식 중국 음식은 약간 짠편인데 (내가 틀릴 수도) 조금 더 한국형 중국음식에 가까운 느낌이 있다. 그래서 한국인한테 인기있나.. 


굳이 대만식 중국 음식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대만식 중국 음식점들은 그냥 가보면 그 음식만의 특징이 있고 (이건 마치 네이티브가 언어를 쓰는 방식에서 '왜'냐고 물었을때, '음.. 원래 이래..'라고 밖에 말 못하는 케이스와 비슷한 느낌..) 특히 광동, 스촨, 북쪽지방 이런 류의 음식들 중 유명한 음식들이 섞여서 한 메뉴판에 있다는 점. (물론 스타일도 전통과는 다르지만) 등이 되겠다. 


여기는 눈꽃 빙수가 유명한데, 사실 이 벨라지오 신천지도 횟수로만 30번은 넘게 온 장소인듯.. 2014년 초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하여 작년 8월에 다시 오픈하였다. 다만, 리모델링을 어떻게 하는 지도 모르게 해놔서, 도무지 차이를 모르겠다는 단점. 그리고 그 사이 주방장이 바뀌어서 음식 맛이 바뀌었다는 그리고 좀 더 짜졌다는 점이 약간 실망스러웠다. 2015년에 들어서 자주 가지는 않는 곳. 

(집에서 택시타야 갈 수 있는 신천지에 위치한 곳인 데다가, 요즘 들어서 신천지 잘 안가다보니..


그런데 여전히 벨라지오는 벨라지오로서 매력이 있다. 그 이유는 새벽 4시까지 장사, 디저트 류의 다양함. 그리고 눈꽃 빙수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새벽 4시까지 하는 이유는 신천지 근처에 클럽들이 꽤 있는데, 이 클럽의 입장 전/후에 사람들이 배를 채우러 많이 온다. 우리나라 새벽집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될듯. 10시, 12시, 2시 대에 사람들이 꽤 있고 그 친구들의 복장도 예사롭지 않다..ㅎㅎ 


또한 디저트류가 많아서, 디저트만 먹으러 오기도 한다. 아래는 망고빙수인데, 우리나라돈으로 약 7천원정도.. 그런데 예전처럼 맛이 있지는 않음에 다시 실망했다. (얼음이 서로 붙어 얼어있었음..) 


암튼 벨라지오는 내게 좀 각별한 곳인긴 한데, 그 이유는 이전 파트너분과의 애절한 식사를 했던 곳이기 때문. 그분과 했던 몇번의 식사가 기억나는데, 그중 벨라지오에서의 식사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미팅이 늦어져서 10시즘 들러서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헤어진 적도 있었고, 어떤 때는 투자전략이나 커리어 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던 장소. 


재밌는 건, 대부분의 테이블에 앉아본듯..ㅎㅎ 


아래는 망고 빙수, 저런 빙수류도 종류가 많고 먹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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