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은 2009년 방문 이후에 처음가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기상 악화로 출발시 2시간 지연, 광저우로 비상착륙 후, 1시간 뒤 재 비행으로 6시간 반만에 도착하게 되었다. (원래 심천, 광저우 쪽이 기상악화로 인한 비행기 지연이 워낙 빈번한 지역) 내리자마자 공항의 규모에 입이 쩍.. 입구부터 마지막 게이트까지 거리가 2.1km 라고 본 거 같은데, 아무튼 엄청 크다..ㅎㅎ 텐센트의 위력인지 기존 제조업 기반의 도시에서 요즘엔 IT 창업의 열기로도 유명한 도시다보니 도시의 생동감이 공항에서부터도 느껴지는듯.. 아래 사진은 상해로 돌아갈 때 찍은 사진인데, 대부분의 공항의 디자인 요소가 그렇듯, "날개", "비행", "유체역학요소" 등을 반영한 디자인 같아보인다. 외부는 날개가 연상되는 유체역학적 ..
Sky team이냐, Star alliance냐 .. 중국 생활 시작하면서 Sky team으로 선택하고 꾸준히 적립을 하다보니, 중국 국내선 탑승도 Sky team 항공사를 이용한다. (그래야 마일리지 적립과 승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ㅋ) 그래서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비즈니스 클래스도 항공기에 따라서 천차 만별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비즈니스인 줄 알았는데, 좌석이 180도 눕혀지는 슬리핑 시트였던 남방항공.. 재밌는 건, 이착륙시에 좌석을 눕혀도 세우라는 이야기를 안해서, 누워서 이륙하는 경험도 해보았다..ㅎㅎ 영화도 다양하게 있었으나, 진짜 잠만잤다.. 베개도 좋긴 하더만.. 이건 동방항공.. 여기는 그냥 비즈니스 클래스.. 그래도 모니터가 저렇게 크니 괜춘..
집 바로 건너편 신천지 역 (10호선)의 출구와 가까운 곳에 예술 작품 전시를 주로 하는 공간이 있다. (이름 까먹..) 거기에 약 1달 반정도 특별한 가게가 생겼다. MAGNUM.. 아이스크림 브랜드이다. 유럽에서는 좀 먹는 브랜드인데, 우리나라에는 안들어온 것 같던데 찾아보니 최근에 런칭을 했긴 했더라만, 아이스크림 산업은 선진국일수록 하향산업화 되는 경향이 뚜렷한지라, 별 이름 못내밀고 근근히 있는듯.. 그말인 즉슨, 우리나라도 선진국형 소비 패턴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건가..? 여기 갈 때만 해도, 난 이게 5월 말에 없어질 줄 몰랐다. 순전히 그냥 지나가다 중국인 친구 붙잡고 들어간 곳인데, 간 이후 2주뒤 사라져버렸다. 지금은 다른 전시회 기획 중이던데.. 암튼.. 외관은 아래 아이스크림 모형..
6월 초 한국 방문을 예정하며, 친한 친구네 가족과 저녁 식사를 간만에 하기로 해서, 뭔가 선물을 사가고 싶다가 생각난 곳. 신천지 兴业路에 위치한 ZEN store이다. 2층은 카페로 쓰는데, 사실 카페는 한번도 가본 적 없음. ZEN Store는 전통 중국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을 파는 곳인데, 다기 및 꽃병 같은 도자기 류에서 부터 여러 현대 중국 신흥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분위기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제품들 구경하는 재미 쏠쏠..? ㅎㅎ 프랑스 조계지 쪽에도 ZEN store가 있는데, 거기와 여기는 비슷하다. 뭐가 비슷하냐면, 가게가 가늘고 길다..ㅎㅎ 물건 살 일이 없어도 가끔 들르는데, 이번에는 저렇게 미니어쳐 도자기를 현대적인 파스텔 톤으로 유광/무광 ..
옛날에 어른들이 하는 말씀이 하나도 틀린게 없다고..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는..ㅎㅎ 가끔 저런 과일들이 보인다. 열매를 맺기 시작할 때 부터 플라스틱 케이스로 주조 하듯 만드는..ㅎㅎ 일본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팔더라는.. 근데 신천지, 수입수퍼라 그런지 과일 가격에 주목.. 자두 13개에 1만1천원..이다..ㅎㅎ 전에 체리 200그람에 5만원 하는 거 보고 깜놀하긴 했는데.. 암튼 장난없는 곳.. 그래도 가끔 여기서 과일과 수입 과자들 산다..회사에서 가끔 상품권 주는데, 여기서 쓸 수 있는 상품권 들이라..ㅎㅎ
최근 (4~5월)에 deal closing 하나 하는 것도 있고, 이래저래 일이 많다보니 잠도 뭐.. 4시간 정도잤나.. 게다가 워낙 많은 요청들(?)이 있어서, 까이기 싫어하는 성격상 차근차근 성실히(?) 맞춰드리다보니 피곤이 겹겹이 쌓인듯.. 어느날 갑자기 오른쪽 복부 및 허리 피부에 통증이 시작되었다. 피부는 전혀 증상이 없었으나, 통증이 하도 심해서 처음에는 벌레물린 줄 알았다. 일정상 어쩔 수 없이 베이징을 갔는데 베이징 출장 마지막날 즈음에 보이는 반점들.. 찾아보니 대상포진인듯하여, 다음날 상해에 오자마자 병원에 달려갔더랬다..ㅎㅎ 역시나 대상포진..ㅎㅎ 면역력 약화와 스트레스로 나타난다고 하는데, 특히 젊은 (30대) 계층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데, 아무래도 그만큼 몸이 좀 힘들었었던듯....
西藏中路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을지로처럼 (그러나 분위기는 다름) 상해 중심부에서 각 구역을 거쳐가는 나름 큰 대로 중 하나이다. 중국의 도로체계는 선진국의 체계와는 다른데, 그것은 도로 설계 역시 '차 중심'의 설계로 되어있다는 것.. 우리나라 역시 90년대까진 차중심의 도로에서, '보행자 위주'의 도로로 변경되기 시작한 게 뭐 20여년 되었을까.. 단순하게 그렇게 이야기하기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육교가 많다는 것.. 길 건너기 위해 보행자가 올라가고 내려가고.. 돌아가고..해야한다는 것..ㅎㅎ 덕분에 아래같은 사진들도 찍을 수 있다..ㅎㅎ
南京东路 米线이라고 쓴 이유는, 음식점 이름을 까먹어서..ㅎㅎ 여기는 누가 南京东路에 米线을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다가 간 곳인데.. 우리나라 명동 같은 거리에 (스케일은 곱하기 20배) 3층에 위치해 있다보니, 길거리에 음식점으로 유도하기 위한 화살표가 있어서 대충 찾기는 조았으나.. 맛이.. 하.. 사람들은 저렇게 먼저 주문을 한다. 결제도 번화가의 유동인구 많은 곳 답게, '선결제' 米线만 시키기 그래서, 닭날개를 하나 시켰는데.. 사진으론 안나오지만, 닭날개에 붙어있는 털.. 그리고 말라버린 겉.. 그리고 딱딱하고 차가움.. 최악이었다. 한번 깨물고 안먹기로 했으나, 만약 먹었으면 소화에 문제가 있었을듯.. 米线은 상해 스타일의 전형적인 중국인들의 점심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맛은 나쁘..
2015년 상반기에 자주 갔었던 Kerry 3층의 식당. 광동식 음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간단한 오리, 돼지 고기나 광동식 죽, 면등을 먹을 수 있다. 간단히 먹을 수 있고 인당 RMB 100원 수준으로 괜찮아서, 자주 갔었다가 지인 중 한명이 여기 조미료사용을 많이한다고 해서, 그 이후로 좀 뜸한 상태.. 중저가의 광동식 요리집인데, 일반적인 광동식 요리집 처럼, 저렇게 주방을 보이게 하면서 BBQ된 고기들을 걸어놓는다..ㅎㅎ 디스플레이는 좀 그런데, 그런대로 먹을만 한 오리와 광동식 특유의 면.. 밍밍 심심 하면서도 꼬들꼬들한 면..ㅎㅎ
Crystal Galleria - Kerry 상권의 연장? 静安寺의 상권은 대단하다. Reel과 Kerry가 맞닿아있고, Shangri La와 Puli 특급 호텔이 바로 옆에 붙어있다. 그 건너편에는 久光百华가 있고.. 그 뒷편으로 새로 생긴 Crystal Galleria 이다. 여기는 2015년도 5월에 방문하고 그 이후는 방문하지는 않았는데, 지하 1층의 식당가는 여전히 오픈 준비중이었고, 5층의 식당가에는 괜찮은 음식점 몇개 들어왔더라만, 그냥 그런.. 느낌의 mall 이고, Kerry와 Reel이 워낙 강해서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