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의 리츠칼튼은 HSBC 빌딩 (IFC)에 있다. 여기 로비는 52층인데, (홍콩의 리츠칼튼에 비하면 저층) 52층이 로비고 그 이하가 객실이다. 52층 로비에는 커피마실 수 있는 곳과 레스토랑 (훠궈인듯) 두 곳이 있는데, 커피마시는 곳은 가끔 간다.. 그 이유는 1) 허세병2) 생각 정리 용 두 개의 조합으로 좋은 장소.. 2013년부터 일년에 두세번씩은 가서 조용히 와이탄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 마시고 돌아오곤 했는데, 밤에는 라이브로 재즈 풍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고, 꽤나 cozy하다. 2014년도까지는 그냥 예약없이 가도 창가 자리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예약 안하면 자리가 없더라는.. 한국에서 출장온 사람이 조망 좋고 (나 술 못마시는 거 아니깐..) 커피 마시는 곳을 원해서, 끌고 간 곳..
차 이야기-2로 시작하는 이유는, 전에 쓴 적이 있기 때문. (참조 링크: http://billyjung.tistory.com/107) 중국인의 차 사랑은 어마무시하다. 그게 차가 symbol of statue 이기 때문이고..ㅎㅎ 또 하나의 이유를 굳이 꼽자면, 합법적인 수입품아닌가.. '합법적인' 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뭐 최근에서야 중국산 차들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우리나라 처럼 현대나 기아가 예전부터 국민차로 자리잡지 않았기 때문에, '차 = 어차피 수입'이 되는 것이라.. 다른 제품같은 경우는 국내 대체제가 많으니.. 수입품을 쓰면 자본주의 극단의 중국에서도 '좀 유별난듯.'이라는 인상을 주기 쉬우나, 차 같은 경우는 '원래 수입이잖아..차는..' 이런 거라.. ㅎㅎ 편하게 지르시는 듯 하..
상해에서 살고 있는 아파트가 야오밍이 산다는 아파트라.. 중국 애들에게도 "야오밍이 우리 아파트 산다고 들었어."라고만 하면, 그 다음엔 어떠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야 겁나 좋은데구나."이렇게 이야기가 돌아오니..ㅎㅎ 암튼, 여기 클럽하우스는 잘 되어있다. 1차, 2차, 3차로 길거리 하나씩두고 나눠져있는데, 우리집은 2차인데, 우리집의 클럽하우스는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당구장, 필라테스, 요가 막 이런 것들은 있어도 '테니스장'은 없는데.. 3차에는 테니스장이 있다. 그것도 실내로.. 시설은 진정 끝내준다. 특히 이렇게 덥고 비 자주 오는 날에는 그야말로 천국. 조명도 매우 높은 천장에 숨겨져 있는 간접조명이라 눈이 부시지 않고, 코트 예약을 하면 미리 에어컨을 틀어놓는다. 그래서 정말 시원한 ..
신천지 지하철 역 쪽으로 새롭게 생긴 SOHO라는 건물이 있다. (SOHO는 부동산 회사로 중국에서 상업 지구용 부동산에서는 대단히 큰 회사로 베이징에 SOHO 단지들이 많이 있으나, 상해는 몇개 없다.) 정확한 이름은 SOHO复兴广场이 되겠다. 그 지하에 많은 음식점들이 생겼는데, 아직은 뭐 한산하다. SOHO에 입주한 회사 사람들만 간간히 오는듯.. 그런데 지하 2층에 교촌이 생겼다. 한국 교촌 치킨의 명성을 되찾아올 수 있을련지 ㅎㅎ 그나저나 손님은 꾸준히 있던데, 얼마나 오래 갈려나..
상해에서, 고기먹자.. 이럴 때 가는 곳 정도? 라고 보면 될려나..사실 최근에 중국생활 오래한 한국인 친구에게 '야 오늘은 고기나 먹자.'라고 하니.. 여기로 데려가더라는.. (그래서 고기먹을 땐 이곳인가..하는 생각이 ㅋㅋ) 일본식 야끼니꾸(?) 집으로 보면 되겠다. 참숯을 사용하고 다양한 재료를 선택해서 구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데.. 여름에는 너무 덥다.. 이건 뭐, 아궁이 앞에서 쭈그리고 밥먹는 느낌이랄까..ㅎㅎ 상해에서 잘 먹는 재료 중에 하나가 '우설'이다. 이유는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훨씬 싸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니 잘 먹는 거겠지..ㅋㅋ 내가 먹은 건 아니지만, 기린비어.. 이건 거품을 올리고 그 채로 얼려서 나오는데, 거품이 얼어있어서 ..
전에 아이스크림 관련된 MAGNUM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http://billyjung.tistory.com/127) 여기는 하겐다즈 까페인데, 사실 우리나라는 하겐다즈 가게를 가더라도 하겐다즈에서 파는 특별 아이스크림 제품보다는 scoop 류 들이 잘 팔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긴 좀 다르다. 그냥 scoop은 좀 없어보인다고 생각해서인지, 단품류를 많이 사먹는데.. 난 망고 아이스크림을 시켜봤다는.. 하겐다즈는 중국내, 명실 상부한 1위 아이스크림 브랜드이고, 그 시장 점유율도 15% (내 기억으론 20% 안되었던듯..) 수준에서 매년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가 아이스크림이 의외로 '기호 식품'이라는 것.. 화장품은 생활 소비재에 제품들 라인이 여러개가 있어서, 예를들면 목적..
2012년에 ALO를 투자 검토 했던 적이 있었다. 그 이후에 Look optics 뭐 이런곳도 잠깐 봤었던 걸로 기억하고.. 그런 안경 프랜차이즈가 상해에 당연히(?) 있다. 깨끗한 매장, 컨셉별 정리된 안경 테, 그리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가격.. 이것이 컨셉이다. 모든 J!NS 매장은 매장에 window를 없애서, '열린 공간', '언제든 들어오고 나가도 부담없는 공간'으로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바깥 쪽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라인들을 전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지나가다 가격을 보고 '어? 싸네?'라는 생각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도 포인트. 오픈키친처럼, 안경알을 깎고 안경테를 손보는 작업 공간도 열려있다. 이 모든 것들이 '막이 없이 투명함'을 상징시켜,..
新天地에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지역이 있다. 湖滨路라고.. 전에 있던 전통 서민 스타일의 집을 허물고 새로운 빌딩이 들어왔는데, 2015년정도로 기억한다. 그 전에는 막 공사중이었고.. 2012년에만 해도 그냥 전통 서민들의 집이 있는 곳이었는데.. 그렇게 생긴 새로운 빌딩 건너편은 호수가 있다. (인공호수) 신천지 주민들의 산책코스이자, 우리나라 청담동과 같은 신천지에서 비교적 한적한 곳이다보니 사람들이 조용히 앉아 이야기 나누는 것을 목격하기 좋은 장소..ㅎㅎ 그런데, 여기에 매일 춤판이 벌어진다..ㅎㅎ 진짜 난리도 아닌데 ㅋㅋ 저 사진은 그냥 일부이고, 저런 무리들이 한 300미터 이상 서로 군집하여 서로 지지 않을려고 하는지, 경쟁하듯 크게 음악을 틀고 다들 춤을..그냥..ㅎㅎ 2001년도에 중국..
까르푸에 자주 가지는 않는데, 회사에서 가끔 RMB 1,000이 담긴 까르푸 선불 카드를 줘서.. (명절때 또는 뭐 특별한 일이 있을 때) 그거 쓰기 위해 가끔 간다. 이번엔 tea pot을 사기 위해 갔는데, 둘러보다보니 갑자기 모기 걱정이 들기 시작하면서.. 집이 15층이라 모기가 들어오면 어쩌나 싶어서 전기 모기채 파는 코너를 찾아 갔는데.. 두둥..ㅋㅋ 아니, 전기모기채 모델에, 왜 저 사람은 발리하는 자세와 옷은 또 테니스 복장이란 말인가..ㅋㅋㅋ 진짜 보자마자 빵터졌다..ㅎㅎ 아래는 나무로 만든 방석인데, (플라스틱인 것 같기도..) 마네킹에 옷처럼 입혀놓고.. 가방까지..ㅋㅋ 저게 뭐냔..ㅋㅋㅋ 이런게 중국식 joke인데, 가끔 빵터지게 만든다..ㅎㅎ 분명 우리나라 노동자보다 훨씬 힘든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