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3.06. 칭다오 출장 마지막 날, 칭다오에서 항저우로 가는 날, 아침 8시에 공항에서 모였다. (톤은 이날 늦잠자서, 쌩쇼.) 어제 다른 중국 팀원과 (그때당시 한창 그 친구 길들이기 중이었다.) 새벽 3시까지 술마시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고 어떤 기대치를 갖고 있고, 어떤 장점/단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뭐, 그래서 아침에 호텔 로비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까지 자고 있었다. 암튼, 서둘러 체크인하고 나니, 한 40분 남았다는 사실에 마음이 풀렸는지, 나에게 아침 한번 사라는 것. 항저우 가서 톤의 신세를 질 예정이므로, (그리고 법카 사용 가능하므로) 당연히 콜. 대충 들어간 곳에 신라면을 팔고 있었다. 그런데 가격이..ㅎㅎ 신라면 75원, 에비앙 25원..즘 했던 걸로..
2015.01.08 Baopai 전기 주전자 구입, 중국인들의 신기한(?) 점 중 하나는 온도에 대한 표현 자체가 우리나라랑은 좀 다르다는 것. 맥주를 상온에서 먹는 다거나, 한여름에도 땀흘리며 차를 마시는 것 등이 워낙 잘 알려져서 어떤건지 쉽게 이해될듯하다. 그러한 이유를 몇 명의 중국인 친구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어릴 때부터, 차가운 것은 몸에 해롭다고 들었어."라는 이야기.. 뭐, 틀린 이야기는 아니겠다. 전에 우리 회사 바이오 전문 심사역이 하던 말이, 우리 몸이 35.6도인데, 그냥 단순히 생각해봐도 단단위의 차가운 액체가 들어오면, 그 닿는 부분은 (장기 내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냐.. 그래서 뜨거운 것을 먹으라는 이야기는 아니지..
2015. 1. 13. Pho Real, 상해에 몇군데가 있다. 지금까지 프랑스 조계지 지점과 Kerry center 지점만 가봤다. 개인적으론 프랑스조계지 지점이 나았던듯. (아래 사진도 거기서 찍은 것) 내가 먹어 본, 베트남 쌀국수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사실 2009년 캘리포니아에서 먹었던 베트남 사람이 하는 쌀국수 집의 쌀국수가 맛이 있었는데, 너무 오래되서 가격에 감동했던 것인지 맛에 감동했던 것인지 기억이 안나므로, 우선 여기가 최고다. 첫번째 사진은 鱼病 우리나라로 치면, 오뎅즘 될듯..ㅎㅎ 그리고 밑에는 쌀국수.. 가격은 뭐 상해물가로 보면 그냥그런.. 저렇게 두개 시키면, 2.5만원 정도? - 사실 위의 두 사진은 조계지 지점에서 찍은 사진이고, 아래 두 사진은 케리 지점에서 찍..
2015. 2. 28. 이름하여, 공기청정기 되겠슴다. Smart Air Lab이라는 공기 청정기인데, 딱 봐도 야매스럽다. ㅎㅎ 통같은 송풍기는 실제로 독자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고, 거기에 사이즈가 맞게 Hepa filter와 벨크로를 같이 끼워판다. 생각보다 성능은 괜찮은가보다. (두 번째 사진 참조, not bad) 왜냐하면, 이것을 파는 판매자들이 올려놓은 성능 비교 수치가 다른 공기 청정기와 매우 유사한 성능을 보이고 있기에..ㅎㅎ 다만 공기 청정기의 부가기능 중 하나인, 아이오나이제이션 (한글로 쓰니 뽀대 안나네..ㅋㅋ)이 없는 것 말고는 뭐 물리적인 먼지 필터링은 충분하다고 하면 될 듯. 가격은 좀 재밌다. 이 Smart air lab (SAL)을 설립한 사람이 bargaining power..
2015. 2. 2. Kerry center 지하 1층에 있는 Ole mart에서 찍은 알 사진..ㅎㅎ 다양한 알들을 판다. 보면 알겠지만, 메추리알, 꿩알, 비둘기알, 야생란, 거위알.. 뭐 이렇다. (타조알은 없더라..) 마트가면 중국임을 실감하는 것 중 하나가, 식재료의 범위가 매우 넓다. 예전에 다리 네개는 의자 빼고 다 먹는다..라고 했던 속담처럼, 중국 음식엔 다양한 식재료가 사용되다보니, 고기도 그렇지만 알 종류도 다양하게 나오는듯.. 근데 신기한 건, 야생란이 뭐일지 모르겠다. 심지어 알도 색깔이 녹색인데, 가격이 비싸서 사먹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들었고.. 또, 저 다섯가지 종류 알 중에서는 비둘기 알이 단연 비쌌다.. 저거 한 상자에 우리나라돈으로 약 2만원정도? ㅎㅎ 거위알은 먹어봤는..
2015.1. 11. 톤은 신천지에 산다. 여기는 야오밍 (중국인 NBA 선수)이 사는 곳.. 당연 비싸겠지 ㅎㅎ 그렇다 방2개 아파트 월세가 약 600만원즘 된다. 중국 기업체 오너들의 second, third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고 한다. (by local Chinese friends) 여기에 살 수 있는 이유는, 사실 룸메이트가 있다. 그리고 주택 지원비를 월급에 포함시켜서 나오기 때문에, 룸을 쉐어해서 뿜빠이 하는 것에 대한 동기가 부여되는 점이 있다. 그분의 룸메이트는 1년전즘, 자기가 창업한 게임회사를 팔아서 100억대 정도 돈을 벌어서 올해 쉬는 김에 같이 지내자고 했다고.. 거기에 있는 헬스클럽이다. 호텔 수준의 시설과 아무도 없는 저 상황이 어찌 그리 부러운지.. 물론 운동도 같이 했으나..
2015.2.4. MOB Fitness club, 사실 아파트가 다 좋았는데, 아파트 내 헬스클럽이 없다는 것이 제일 안좋았었다. 모든 조건을 만족할 수는 없으니 그냥, OK 하면서 agent와 네고한 것은 근처 헬스클럽 회원권을 끊어달라는 것이었다. 항상 해온 일들이 '협상', '네고' 다 보니.. seller 입장에서는 deal이 다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buyer에서 약간의 조건을 요구하면, 왠만하면 들어주려는 성향을 보이는 것을 알고 있기에, 요청했었다. 1년에 한 60만원 정도.. 아파트 건물에 붙어있는(?) 하지만, 아파트 밖에서만 입구가 있는.. 특이한 구조의 헬스클럽 (이름도 La Doll Center 아닌가, 참고로 아파트 이름이 La Doll Int. apt. 임) 이다. 암튼 아파트 주..
2014.12.2 BF at Elements Fresh in Fraser Residence, Xintiandi 작년까지는 출장모드여서, 회사 근처의 호텔에서 스테이를 했었는데, 그래봤자 메리어트, 래디슨 이 두개였었다. 그러다가 Fraser가 있는 것을 알고, 회사에서 조금은 멀지만 (도보 20분) 작년 여름부터는 여기에서 줄곧있었다. 그랬던 이유는 레지던스라 부엌도 있고 거실도 있는 구조였고, 호텔은 문만 열면 바로 침대가 보이는데, 여기는 문을 열면 냉장고와 부엌, 그리고 거실이 보이는 구조로, 느낌상 집같은 안락함이 있다. 사실 사람들이 휴가로 호텔을 가는데, 그건 길어야 일주일이고, 좀 더 지나면 문 열자마자 보이는 침대에 좀 신물이 나기 시작한다. (마치, 여기는 잠만 자는 곳.. 그리고 난 잠..
노인세대의 급증 중국은 한 아이 정책을 1980년대 발표하고 35년만에 한시적으로 그 정책을 풀면서 장기적으로는 산아제한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였다. 중국도 노령화가 요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이유는 대충 이렇다. (statistics는 찾아봐야 하니 대충 말로 때울요령) 1) 격동의 60~70년대의 생산인구가 비생산인구 계층으로 편입2) 인구 성장기의 해당 세대이며, 생산인구 계층이었음3) 이후 급격한 경제개발, 산아제한 대충 크게 보면 이렇다. 사실 저 3가지를 막 믹스믹스해서 이야기하자면, 현재 중국이 있기까지 그들의 희생이 컸고, 실제 인구계층도 두텁다는 이야기.. 그게 뭐, 그들의 희생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부모세대 때의 희생과 비슷한 이미지로 생각하면 되는데, "수십명이 공기안좋은 ..
2015.1.19Water war, 그렇다. 새로온 파트너는 이전 파트너가 했던 것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색을 입히고 싶어했던듯 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서 그 일환으로 냉장고에 soft drink를 다 없애고 (주스, 싸/콜 등..) 물을 채워 넣기로 한 것. 밑의 사진은 백합 (중국 오피스 직원) 누나와 톤의 색이 모두 묻어나는 거라 찍어놨는데, 이렇다. 1) 톤의 스타일 - Bossy: 야 이건 이렇게 해. 그럼 그렇게 하는거다. ㅎㅎ 약간 Bossy하고 그런 면이 있다. 이번 물로 모든 음료를 전격 대체한 사건만 해도 그렇다. (이전 파트너는 이걸 나중에 듣고, "물 마실거면 지만 마시면 되지, 남까지 딴 음료수도 못먹게해? 아이야~" 라고 했..ㅋㅋ) - Elegant: 특히 물도 그냥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