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테니스장 되겠습니다. 둘째날 타이페이 오전 일정이 없다보니, 일행 4명 중, 나를 제외한 3명은 새벽골프를 치겠다하여, 출장전 30여회의 전화 끝에 에이전트를 섭외하고 골프예약까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나만 둘째날 오전 일정이 없는 상황이라, 나 역시 웹 검색을 통해 코치 연락처를 알아내고 라인과 전화로 레슨 예약을 했다. 용기있게 한시간 레슨 예약을 했는데, 코트 사용료까지 다 해서 우리나라돈 대충 7.2만원.. 덥긴 더운건가, 나에게 코치는 몇번이고 "얼린생수, 썬크림, 썬글라스, 모자, 수건을 꼭 챙겨오세요."라고 하였고, 레슨 며칠전에는 급기야 라인 메시지 대화창에 '공지글'로 박아놨다. 난 그걸 보고, '이 사람 뭔가 특이하다. 보통은 예약을 컨펌하는 메시지를 공지에 박을텐데, 저런 걸 공지..
2014년에 상해에서 Uber를 주로 타다가 Uber China가 중국 정부의 압박에 그당시 텐센트/알리바바 연합인 滴滴出行에 사업부를 매각하고 정리되고 나서는 한동안 Uber 탈 일이 없었다. 동남아는 또 Grab의 나라이다보니 ㅎ 아무튼 uber는 또 간만에 사용하게 되었다. 대만의 택시는 여전히 옛날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데, 오로지 현금 결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의외로 길거리에서 택시 잡는 것이 잘 잡혀서.. ㅎ 아무튼 Uber는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 되버려서 카카오택시가 그 서비스를 대신하고 있으나, Uber 창업 초창기에 공유 경제에 근간한 비즈니스 모델의 성격은 아예 없으니, Uber 대체라고 하기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 있다만,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하여 택시를 이용한다는 관점에서는..
저게 이름이 맞았던 것 같은데, 타이페이고궁박물관.. 대만에 있는 가장 큰 박물관인데, 고궁, 우리나라로 치면, 경복궁에 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저 아래 사진에 보이는 기와집이 궁이라고 보면 될 듯 ㅎㅎ 장계석 형님이 중국 본토에서 대만으로 도망올 때, 유물들을 엄청 많이 갖고 왔다고 하던데.. 그 유물들을 여기 박물관에 뒀다는 썰이 있다. 게다가 장계석 형이 훔친 유물들 덕분에, 이후에 중국 본토에서 일어난 문화대혁명 때 많은 문화유산이 소실되고 없어졌는데, 그나마 대만에 흘러간 유물들 덕에 고전 중국 유산이 좀 보존 되어있는 편이라는 자조섞인 중국 친구의 말도 전에 들은 적 있던 터라, 뭐가 박물관에 있나 궁금하여 친히 방문해 주시었다. 불교의 나라답게 1층 주요 전시품은 불상들이다. 나무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