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9Water war, 그렇다. 새로온 파트너는 이전 파트너가 했던 것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색을 입히고 싶어했던듯 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서 그 일환으로 냉장고에 soft drink를 다 없애고 (주스, 싸/콜 등..) 물을 채워 넣기로 한 것. 밑의 사진은 백합 (중국 오피스 직원) 누나와 톤의 색이 모두 묻어나는 거라 찍어놨는데, 이렇다. 1) 톤의 스타일 - Bossy: 야 이건 이렇게 해. 그럼 그렇게 하는거다. ㅎㅎ 약간 Bossy하고 그런 면이 있다. 이번 물로 모든 음료를 전격 대체한 사건만 해도 그렇다. (이전 파트너는 이걸 나중에 듣고, "물 마실거면 지만 마시면 되지, 남까지 딴 음료수도 못먹게해? 아이야~" 라고 했..ㅋㅋ) - Elegant: 특히 물도 그냥 물..
2015.1.17宜家 습격 2000년대 초반에 IKEA의 중국 진출, 그리고 15년이후 우리나라 진출.. 시장 사이즈에 대한 IKEA의 현명한 판단으로 봐야하나.. 암튼, 중국은 그냥 좀 젊고 생활 수준 중간즘 되는 사람들은 집기들을 살땐? 宜家 IKEA, 이렇다. 뭐 이건 그냥 진리다. 초창기 중국에 진출한 여러 회사들은 이미 중국인들 삶의 깊숙히 자리잡아있다. 그 좋은 예가 IKEA이고 또 Starbucks 되겠다. (Starbucks는 압도적인 명실공히 중국내 Top 1. coffee franchise 임) 집에 채울 것들을 사다보니, 저렇게 영수증이..ㅎㄷㄷ 이 이후로도 두 세번 더 갔으나, 이 때만큼 질러본 적도 근래 꽤 오랜만이었던듯..ㅎㅎ 역시나 사람은 많고.. 디자인도 당연히 이쁘고, 가격..
2014.12.6 펑리수, 파인애플 디저트 와이탄의 페닌슐라 뒷골목은 빨간 벽돌로 지어진 건물들이 예쁘다. 거기 Chaumet 시계 매장 2층에 자리잡고 있는 펑리수 파는 곳. 이름은 밑에 써졌는데 Sunny hills, 음.. 한자로 못치겠다.. 젠장.. 여기는 특이한게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차분하니 좋음) 가면 우선 이렇게 차한잔에 펑리수 한개를 준다. (물론 공짜) 그리고 이걸 먹고, 살지 말지를 결정하면 되는데, 10개들이 한상자에 RMB 120 이었나.. 그 쯤되었었던듯.. 가서 먹고 안사도 된다고는 하는데, 아직까지 들어온 손님 (나 포함) 중, 앉아서 차마시고 펑리수 하나 꽁짜로 먹고 그냥 간 사람은 못본듯.. 다만 커플이 와서, 각자 하나씩 서빙받고 10개짜리 하나 사가는 건 흔하게 봄....
2015.8.20 (음력 7월 7일), 칠석(七夕, 中国情人节) 중국의 발렌타인 데이.. 이렇게들 표현한다. 우리나라는 칠석, 그 견우와 직녀가 만났다는..ㅎㅎ 돌이켜보면 중국인들은 상당히 로맨틱하다. 이게 사람들이 많다보니 조금더 연애가 미국스러운 느낌이 있는데.. 아, 미국스럽다는 느낌에 대한 정의부터 해야겠군. 미국에는 다양한 인종이 있기 때문에 빚어지는 문화라고 생각되는데 그것은, (내 사견) 1) 인종의 다양성으로 각자에게는 각자의 짚신짝의 존재에 대해 증명하는 케이스가 많음.2) 덕분에 가끔은 엽기적인 일들도 많이 발생함.3) 성에 대해 개방적인 성향임. 이 정도가 되겠다.그게 생물학적 본능에 기대어 보면, 어떠한 한 종을 가지고 태어난 생물은 자기와 비슷한 종에게 끌릴 수 밖에 없다. 물론 ..
2015.06.01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은 6월 1일이 어린이 날이다. 중국에도 어린이 날이 있다는 것이 놀랍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공휴일이 아니라는 것.. 뭔가 디테일이 떨어지는 중국 스러운 느낌이 있긴 한데.. (부모가 놀아야, 애들 데리고 어디라도 놀러가지.. 부모가 일하는데, 어린이날 지정해 봤자 뭐하냔..) 사실 애들 조차도 (초중딩 친구들) 딱히 학교를 쉬거나 그러진 않는데, 보통은 반나절 수업하고 오후에는 어린이날 행사를 자체적으로 (학교 내에서 또는 근교에서 행사)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고 한다. 한 아이 정책이 시행된지 35년이 지난 이 시점에 (한 아이 정책은 1980년 4월부터 시행되었다. 정확한 날짜는 모르나, 저정도 아는 것도 완전 유식한 듯..) 어린이날은 그들에게..
2015.2.19. 이 집에 생활한지도 어언 한달이 되어간다. 나름 집이라고 여기 들어오면 세상의 모든 소리가 단절되고 편안한 느낌으로 잠을 청할 수 있다. 대부분의 집기들은 IKEA, METRO에서 구매를 하였고, (METRO는 창고형 whole sale market으로 Costco와 매우 흡사하다. 회원제이나 회원카드는 공짜로 발급해 준다는 사실만 다름) 당연하지만, 내 스타일대로 모든 물건을 선택하였다. 비싸진 않지만, 나름 독특한 물건들로 채웠는데... 이 빗자루도 그 중에 하나이다. 이게 빗자루와 쓰레받이가 같이 있는 건데, 저 결합 부분이.. 뭐랄까.. 조금.. 그렇다..;; 어느날 집에 앉아있다가, 청소를 좀 할까 하면서 빗자루를 집으려 보니, 이것들이 뭐하나.. 하는 생각에 사진을 찍었다...
2015.01.29. Pizza Express, 드디어 来福士广场에도 오픈! 2014년 11월이었나.. 그때부터 엄청 공사하더니, 2015년초 오픈한 피자 익스프레스.. 상해에서 먹어봤던 피자 중에는 그래도 여기가 젤 나은듯.. 가격도 나쁘지 않고.. (피자 한판 RMB 75~100) 물론 오픈한 뒤에도 회사 빌딩에 있는 터라, 신안빌딩 세라미 가듯 간다. ㅎㅎ 중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밀가루 음식에 친근하기 때문에, 빵 / 면 등의 음식들이 매우 좋다. (가격 대비 퀄러티) 그리고 다양한 빵,면들이 있고..ㅎㅎ 그래서 그런지 피자도 상당히 괜찮은데, 2001년 3주간 중국 여행을 다녔을 때, 西安의 번화한 백화점에서 피자를 시켰다가 밀가루 반죽위에 케찹과 치즈 덩어리 올려놓고 구워낸 듯한 비주얼을 보고..
2014.12.04 / 2015.1.9 사실 난 공대를 나왔다. L모 전자에서도 일을 했었고.. 그때 참 신기했던 게 있는데, 그때 당시 각자는 workstation 이라고 부르는 UNIX 체계의 컴퓨터를 회로 시뮬레이션에 사용했었다. CPU 단가가 떨어지면서 Sun systems의 고가의 머신에 버금가는 성능을 리눅스 기반으로 거의 1/5 가격 이하로 구현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뭐 암튼, 그 때 당시 내가 신기하게 생각했던 것은 연구원들에게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workstation을 새로 받는 날이면, 각 연구원들이 신나 하던 모습들.. 보통의 회사원들은 자신들의 처우를 단순 '연봉'으로 매기곤 하는데, 그에 반해 공대생들은 좀 순수했던듯.. 자기에게 주어지는 업무용 장비들이 '고가', '신제품'이면..
2014년 11월 杭菊茶 항쥐차, 杭州는 예로부터 西湖로 무협지, 삼국지 등의 여러 고전의 발생지기도 했고, 호수와 양질의 토양 좋은 기후등이 차가 유명했다. 물론 지역 별로 특선 차들은 있지만, 항저우에서는 꽃차 종류들이 유명한 편. (물론 다른 차도 유명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사는 항저우 사람들은 (항저우 출장기를 담에 함 올려야 할듯..) 차 재배시, 농약이 많다고 잘 안마신다고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항저우 차는 유명한 건 사실.. 중국의 지명은 한 글자로 표기하는데, 이것은 음식이나 상호 등에 응용이 된다. (이름만 들어도 그 레스토랑이 어느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인지 등을 유추할 수 있음) 항저우에서 만든 국화차라 해서, 이름하여 杭菊茶, ㅎㅎ 언젠가 중국인 친구중 한명과 밥먹을 때, 菊花茶..
2014.11.29 / 12.7 : 크리스마스 트리 중국은 여전히 (내가 알기론,) 종교의 자유가 허락된 나라는 아니다. 물론 수많은 절 그리고 몇개의 교회가 공공연히 있으나,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허하지는 않았다. (응?) 상해에는 교회가 몇 개 있다. (몇 개라고 표현한 이유는, 인구대비 턱없이 없음.. 근데 진짜 몇 개 밖에 없다..) 중국인 로컬 교회도 있고, 외국인 교회 (외국인 국적을 보여줘야 들어갈 수 있음), 그리고 한인 교회도 있고.. 재밌는 건, 그런 나라에 크리스마스 한달 전부터 번화가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종종 발견 할 수 있다. 이런 것을 보면, 확실히 크리스마스는 전세게적으로 가장 상업화 된 '명절' 인듯..ㅎㅎ 아무튼, 첫번째는 신천지의 크리스마스 트리이고, 두번 째는 淮海中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