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페닌슐라 호텔, (올해 3월 1일에 찍은 사진인데, 일년 내내 저런 장식이 있지는 않고, 시즌별로 장식을 바꾸고 없을 때도 물론 있다.) 페닌슐라는 와이탄의 끝자리에 있는데, 와이탄의 시작점?이라고 표현해도 될듯. 페닌슐라는 왠지모르게 내 나름대로의 로망의 호텔이다. 그게 뭐, 딱히 이유는 모르겠는데, 홍콩의 페닌슐라가 여러 상징성으로 유명하기도 했었고, 홍콩에 다니면서 페닌슐라에 대한 인상이 생겨서 그랬을까? 암튼, 다른 푸동 쪽의 고층 호텔 (리츠칼튼, 하야트 등의 50층 이상 위치한 호텔들) 보다 조망이 좋지도 않지만, 뭔가 그냥 페닌슐라는 페닌슐라다. 그게 무슨 개떡같은 소리냐 이건희 명함이 한 때 인터넷에 짤빵처럼 돌던 때가 있다. 한 면에 그냥 이건희 체어맨, 이라고 써져있고 위에 삼성 ..
Bellagio - 벨라지오 벨라지오, 우리나라 상해 관광 책자에 소개되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오기도 하는 곳. 여기는 대만식 중국 음식점 되겠다. 대만식 중국음식이 어떤거냐..라고 묻는다면, 조금 설명하기 어렵다. 뭐랄까, 대만식 중국 음식은 약간 짠편인데 (내가 틀릴 수도) 조금 더 한국형 중국음식에 가까운 느낌이 있다. 그래서 한국인한테 인기있나.. 굳이 대만식 중국 음식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대만식 중국 음식점들은 그냥 가보면 그 음식만의 특징이 있고 (이건 마치 네이티브가 언어를 쓰는 방식에서 '왜'냐고 물었을때, '음.. 원래 이래..'라고 밖에 말 못하는 케이스와 비슷한 느낌..) 특히 광동, 스촨, 북쪽지방 이런 류의 음식들 중 유명한 음식들이 섞여서 한 메뉴판에 있다는 점. (물론 스타일..
Sunday Brunch - Green and Safe, 평생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에 대한 고민은 하면서 살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하는 사람 중에 한명으로써, 저 명제는 인생 최대의 난제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시간'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방향성이 있는 것이고 '효율' 이라는 것은 각자의 가치적인 판단이 개입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 그리고 그 가치 판단은 시시각각 변하고, 대부분은 '선택'의 문제에서 취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면 외우라, "결국은 인생 최대의 난제는 인간의 불안정성 / 불완전성에서 발생된 것이므로 '난제'일 수 밖에 없다." 선택의 실패에 대한 확률은 항상 존재하므로, 실패의 횟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선택을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
Crystal Jade 크리스탈 제이드, 상해에서 무난한 (가격 대비 음식 맛, 질, 서비스 등) 레스토랑. 물론 가격이 싸진 않다, 둘이 먹으면 그래도 RMB 3~400은 내야 될 듯.. 사실 2012년부터 상해 왔다갔다 하면서, 크리스탈 제이드는 50번 정도는 갔을 것 같다.. 왠만한 음식도 다 먹어보긴 했는데.. 대체적으로 괜찮다. 어떤 것은 간이 좀 세기도 한데, 왠만한 건 상상하는 범위 안에서 짜고 맵고 시고 달고.. 한국에 크리스탈 제이드가 있다. 나는 삼성동과 을지로를 가봤는데, 솔직히 상해에 비하면 형편없다. Pan Asia를 주로 출장다니던 사람이 하던 이야기는 2011~2년 이후, 상해/베이징의 크리스탈 제이드가 싱가폴을 제치고 제일 맛과 음식질이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싱가폴이 본점..
2015.03.08 杭州에서 상해로 올 때에는 고속철을 탔다. 55분 정도 걸리는데, 매우 빠르긴 빠르다. (자동차로는 3시간정도, including traffic jam) 중국의 철도 산업은 세계 no.1 수준이다. (in terms of total length and tech also ) 사실 기술은 여러 기술들을 보유하고는 있는데, 유럽이 매우 앞서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유럽의 철도시장은 saturation 된지 오래고, 중국은 여전히 철도를 깔고 있어서, (전체 길이로 10K Km의 길이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본 적 있음.) 시장이 성장하는 곳에 no.1이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기술력도 곧 세계 no.1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렇다. 중국이 그 기술을 보유 했든, 어느 ..
2015.03.08 6.cn의 merger, 宋城演艺가 항저우에 만든 테마파크 宋城演艺 (300144): 중국의 주요 10개 관광 도시에서 "공연+숙박" 등을 결합한 형태로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사업을 하는 회사로, 공연에는 중국 전통 경극, 퓨전 오페라, 지방의 색을 담은 각종 공연과 다양한 행사들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회사이다. 워낙 Tangible asset이 많다보니 (호텔, 테마파크, 땅 등..) 심천에 상장된 회사로 시총도 상당하다. (6.cn 인수 후, 7조 이상까지 갔으나 요즘 중국 증시의 혹독한 조정에 영향을 받아 거의 반토막..) 6.cn: 베이징 대학 출신들이 설립한 회사로, 전 partner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제일 따분하지 않았던 회사. 이 회사는 url이 6.cn 으로 우리나..
2015.03.08. 항저우는 중국에서도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그렇다보니 자연 환경 보호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좀 반영된 것으로 (또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므로 from other cities and other countries,) 전기차를 택시로 운영하고 있다. 차가 조금 언밸런스 할 정도로 옆으로 넓고 앞뒤 공간이 꽤 넓다. 첫번째 찍은 사진은 뒷자리에 앉고도 마주보는 좌석을 내리면 두명을 더 앉힐 수 있다. 또한, 뭐 스위치가 나열되어있는데 (옆 문에 붙어있는 스위치들) 스위치만 보면 왠지 비행기 같은 느낌이다. 인테리어가 드라이 하고, 그냥 스위치의 기능 자체에 충실한 느낌의 버튼들.. (디자인의 감성 따윈 개나 줘버림..) 저 택시를 타고, 저장미술관을 갔었다. 자연 채광을 잘 살린 박..
2015.03.07 토요일인 만큼, 하루종일 돌아다니는데, 하야트에서 탑까지 (이름 까먹..) 한 20킬로는 걸은 것 같다. 날씨가 흐려서 시후 반대편이 흐릿하게 보이긴한다. 여기를 올라오고 나서, 방점을 찍은 느낌으로 호텔에 택시를 타고 돌아감. 밤에 길 거닐다가 발견한, 빵제조기.. 뭐라고 할까? 저걸.. 어떤 시스템인지 한번에 알겠는데, 딱히 설명할 방법을 모르겠네.. 그 쉬폰 케익 (중간에 구멍 뚫린..) 그런 류라고 보면 될듯..ㅎㅎ 암튼 재밌어 보여서 길가다 찍음. 저녁 먹고 톤은 친구네 집에서 잔다며 가버리고, 항저우 스벅에서 커피 마시며 좀 쉬고있는데, 적적해서 보니 사람이 없..ㅜㅠ
2015.03.06. 항저우에 도착하고, 톤의 하야트 다이아몬드 멤버쉽의 위력을 기대하며 체크인.. 좀 다르긴 했다. 1) 호텔에 내리자마자, 톤을 알아보고 안내2) 짐을 바로 벨보이에게 주고, 로비가 아닌 리젠시 클럽(꼭대기 층)에서 체크인3) 체크인 하는 동안, 리젠시 라운지에서 다과 및 음료 등 가능 4)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까지가 다이아몬드 멤버쉽 혜택인데, 4번은 제공 받지 못했다. 그 이유인 즉슨, 2014년 톤의 하야트 이용 실적이 다이아몬드 멤버에 미달하여 플래티넘으로 강등되었단다. 여기서 world-wide Hyatt Regency Club membership 자격을 알아보도록 하자, 간단하다.. 많이 머물면 된다. "전세계 하야트 체인 전년 기준 75일 이상 숙박" + "세계 상위 1%..
2015.03.07 Hangzhou, 출장 칭다오 출장 직후 바로 항저우로 오는 비행기를 타고 항저우에 도착, 다음날 알리바바 투자팀과 미팅을 하고 토/일 쉬다가 일요일 저녁 복귀하는 일정이었다. 토요일은 서호 주변을 산책하는데, 한 20킬로 이상 걸은 것 같다. 날씨도 흐리고 (곧 비가 올 것만 같은..) 봄의 언저리라 서호 주변에도 녹색이 제법 보였다. 서호는 중국 유명 고전에서 자주 언급되는 전설의 호수이기도 하고, 중국 유명한 시인들이 서호에서 시를 짓고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겨서 신령한 기운이 깃든 호수로 생각해 왔다고.. 사실 중국은 내륙 지역들이 많아서 그런지, '바다', '호수' 이런 물이 많은 지형들이 신령한 기운이 있는 지역들로 생각되어 온 건 아닌가 싶다. 베이징 자금성 뒤의 호수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