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底捞 전에 Green and safe의 훠궈에 관한 글(http://billyjung.tistory.com/45)을 쓰면서 海底捞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쓰겠다고 한 적이 있었다. 海底捞는 진정 위대한 훠궈집인데, 사실 상해에 있으면서 올해에는 거의 가질 않았다. 가족들이 놀러왔을 때 한번 갔던거 말고는.. (사진을 안찍어서..ㅎㅎ) 이번에 베이징에 있으면서, 어찌저찌 하다가 식사를 같이하게 된 분과 같이 海底捞를 가게 되었는데, 여기는 생긴지 얼마 안된 지점이었다. 덕분에 海底捞가 추구하는 서비스 정신과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기 좋았다. 海底捞는 우리나라 명동에 1호점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가보지는 않았으나 상당히 유사한 서비스를 자랑한다고.. 다만 면적의 제약(?) 때문에 중국에 있는 것과는 스케..
물론 저 사진은 베이징에서 찍은 것이지만, category를 Chinese matters로 ㅎㅎ 왜냐면 뭐 저걸 베이징이라고 파는 건 아닐테니깐..ㅎㅎ 중국에 다양한 민족이 있고,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다양한 계층을 이뤄 살다보니, 가끔 보면 중국에서 미국간지가 보일 때가 있다. 그게 Ray의 감자칩이 그렇고, (마트에서 세어 본 것만 16가지 맛의 감자칩..이있었..) 옷 가게에서 파는 옷의 다양한 사이즈, 특히 속옷 파는 곳에서 사이즈의 spectrum이 다양한 것들을 보면서 미국 간지를 느끼는데, 콜라도 사실 그렇다. 체리 콜라, 바닐라 콜라, 아래 케인 슈가 콜라, 골드 콜라? ㅋㅋㅋ 암튼 다양한 콜라도 우리나라의 빨간색, 깜장색, 은색 세가지로 단순화 된 콜라와는 차원이 다른 듯.. 이런 것을..
중국의 1자녀 정책으로 인해, 대부분의 자식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자랐다. (응? 나도 귀한 집 아들이긴한데.. 그들은 더 귀하게 자랐..) 대부분의 가정에서 한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양 부모가 맞벌이를 하면서 자기 생활 수준에 항상 벅찬 정도의 교육등의 뒷바라지를 통해 아이를 키운다. 그런 아이는 자라서... 부모의 기대에 응하는 좋은 학벌, 학력과 좋은 직장을 갖는다.. 응?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그들은 겉으로 보기에, 부모 (+노모)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서 본인이 속한 social class 대비 높은 수준의 교육과 생활 수준을 영위해 오면서 좋은 직장에 취직한, "부모로 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은 똑똑한 엘리트 샐러리맨" 정도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아이다. 그것도 spoiled..
사진을 올리다 보니, 몇개가 더 남아서..ㅎㅎ 아래 사진의 흰 삼각형은, 사실 사진을 칼로 중간부분을 배어서 사진 층을 벗겨 삼각형을 접은 것.. 독특한 시도이다.ㅎㅎ 아래 사진은 고양이와 뒤의 구조물이 뭔지 모르게 균형감있게 어우러져있어서 보기 좋았다. 좀 엽기적이긴 한데, 펜치와 밑에 뭔지는 모르겠으나.. 테이프로 동동 매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게 의도가 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특이해서 ㅋㅋ 그냥 ㅎㅎ 밖에는 WSJ의 사진들에 대해서 전시하고 있었다. 저널리즘과 포토그래피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써져있었고..ㅎㅎ
Photo Shanghai 2015 (2015.09.12) 우선, 아래서 보는 것 처럼.. 만지는 건 안되도 찍는 건 되겠심다. 그래서 사람들이 무작정 사진을 다 찍고 있더라만.. 이런 것은 내 생각엔 초기 동호회 같은 느낌.. (중국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초기 동호회를 가면 어찌나 훈훈한지, 특히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취미의 경우에는 그 장비 수급이나 저변인력의 확보가 녹록치 않다보니.. 동호회 같은데 출석하면 '조촐' '가족' 그런 느낌이 물씬 나면서, 중고 장비를 싸게 넘긴다거나, 무료 강습을 통해 신규 인력들이 이탈되지 않도록 하는 따뜻함이 특징이다. 그러다가 동호회 인원이 늘어나고, 대중화 되기 시작하면, 장비의 급이 생기고.. 각자가 그룹이 나눠지고.. 또 싸우고.. 경쟁하고.. 그러..
Photo Shanghai 2015, 2015. 09. 12 이건 해마다 하는 사진 전시회인가보다. 작년에 다녀온 친구 왈, 작년엔 별로였다고 했다. 그런데 난 좋았단말이지.. ㅎㅎ 아무래도 내 생각엔 그 친구는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가보다. 저기위치는 징안쓰 캐리 쪽에서 좀 내려가면 있는 곳인데, 보통 전시회등을 많이 한다. 그 안에 들어가보긴 처음이긴 했다. 건물은 약간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듯한데, (물론 매우 오래된 전통있어 보이고.) 이 건물에 대해서 아는 게 없으므로 패스.. 우리 회사 옆 회사 직원들이랑 좀 친해졌는데, 그 사람들 중 한명이 자기 사촌이 저기 staff로 일해서 공짜 표를 줬다길래 가본 곳인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규모도 상당히 크고.. 나름 인상적이었던 것은, 안에 사진..
house of lasagna, 千层面坊 (襄阳南路174号,近复兴中路)그렇다. Good fellas의 라자냐 생각이 나기도 하고, 뭐 워낙 라자냐를 좋아하기도 하니.. 이 집은 전에 택시타고 지나가다가 간판을 발견하고, Dianping 폭풍 검색으로 찾아낸 집. 기민한 mobile app의 사용과 민첩성이 빚어낸 식사라 할 수 있겠다. (사실 Dianping에서 평점은 별로 였..) 간판은 그럴싸 하다.. ㅎㅎ 가격도 그리 비싸진 않았다. 라자냐 큰 것에 RMB70 정도였으니.. 메뉴판도 나름 느낌있게 해 놓았고.. 저렇게 사람이 없었.. 두명이 가서, 라자냐 패밀리 사이즈 하나랑, 샐러드를 시켰는데, 라자냐도 가격대비 괜찮은 수준.. 샐러드도 괜찮은 수준.. 그런데, 모기가 있고 벽 한쪽을 터서 빌딩 ..
Taoyuan Villiage, 간만에 블로깅 재게..ㅎㅎ(泰州路405号) 여기는 대만식 (아마도 주인이 대만인인듯) 두부 요리 전문점이다. 가격도 착하고, 음식도 순하니 좋다. 딱 늦은 아침 먹기 좋은 스타일.. 전에 한/중/일의 두부 스타일에 대해서 다큐멘터리를 본 적 있다.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제조 공법상 우리나라의 두부가 가장 단단하고, 일본 두부가 젤 흐물거린다고 그랬던가.. 암튼, 여기는 거리상 가장 애매한 거리인데, 택시로 가기에는 거리가 너무 가깝고, 걸어가기엔 부담스러운 정도의 거리이다. 그래서 뭔가 대단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못가는 곳.. 게다가 문제는 한자가 모두 번체자라, 못읽..;; 간체면 찾아보기라도 할텐데 번체라 찾는 것도 어렵고.. 그래서 나의 솔루션은 비슷..
2013년, 2014년의 상해는 내게 출장지였다. 지금은 주거지지만,출장지가 비교적 장기 출장이었기 때문에 (약 2~3주), 장기 출장에 대한 출장자는 도시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가지고 대하게 된다. 지금처럼 주거지를 대하는 관점과는 다름.. 실제로 도시로 놀러오는 한국인들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주재원이 소개해 준, 좋은 데였던 거 같아." 그러나 내가 겪은 주재원의 실상은 사실 생각보다 그 도시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 그 이유는 크게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다른 mind set에 있는데, 그것이 출장지에서 주거지가 되면, 익숙하든 익숙하지 않든, 익숙한 것들을 만들어 나가야 본인의 삶이 안정된다. (이게 뭔소리인가 하면,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어찌저찌 결혼하고 나면..
2015.09.02 Coffee 집 @ K11 K11은 신천지에 있는 빌딩으로 2013년 8월에 우리가 회사 이전시, 이전 후보 빌딩 중 하나였다. 이 빌딩은 디자인 관련 회사들이 많이 입주해 있고 덕분에 빌딩 로비와 앞에 주기적으로 설치예술품을 전시한다. 여기 지하에 맛있는 커피집이 있대서, 점심 미팅 후 가보게 되었다. K11은 좀 특이한데, 8~10층인가? 거기가 주차장이다. 보통 빌딩의 지하가 주차장인데 여기는 중간층 부가 주차장으로 되어있는 조금 특이한 빌딩.. 중국은 고층 빌딩이지만, 지하 주차장은 보통 3층 정도가 일반적인듯.. 우리나라처럼 지하 7층까지 주차장을 만들어 놓지는 않는다. 우리 회사 건물만 하더라도 50층 짜리 건물인데, 지하 3층까지가 주차장이다. 사실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