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식 요리는 '탕'이 유명한데, 12시간에서 24시간 이상 다양한 재료를 넣고 푹 고은 물을 맑게 걸러내서 soup으로 덜어내면, 양에 비해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는게 진리. 淮海中路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山间堂民间瓦缸煨汤馆 이라는 곳인데.. (하 이름 길다..) 가격에 비해서 괜찮았던 편이었던 듯..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탕을 끓여 내기 위한 항아리가 있고.. 瓦缸煨 라고 부르는듯..ㅎㅎ 이렇게 탕을 내오면 먹는데, 느낌상 광동-서민 느낌의 요리.. (맛이 없다거나 재료가 안좋다는 것은 아닌데, 느낌적으로 이건 고급 광동 스푸의 정성보다는 그냥 시간을 두고 끓여 낸 느낌.ㅎㅎ) 누룽지 튀김같은 것도 맛이 있었다..ㅎㅎ
항저우의 기차역은 엄청 크다.. (사실 주요 도시의 기차역이 보통 이정도 수준은 되는듯..) 하지만 새로 지어서 깨끗하고 광활하고 넓은 특징.. 기차역은 들어갈 때 입구에서 트렁크 보안 검사를 진행한다. x ray scan하는 건데, 그냥 다 통과.. 누구 잡혀서 짐 풀어헤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래도 시간은 좀 걸린다. 역사 안의 플랫폼은 아래 사진과 같다. 제일 정면이 윗사진에서 찍은 바깥으로 보면 될듯.. 플랫폼은 저렇게 뭐랄까 광활하다못해 쓸쓸한 느낌까지 든다. 기차 기다리면서 5Dmk3로 찍은 사진..ㅎㅎ
사실 2014년 이후 2015년에는 중국에 거주하면서 출장이 많지 않을줄 알았으나.. 더 많은 출장들이 발생되면서 호텔 생활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항상 잘 가는 호텔의 패턴이 생기게 되고, 또 익숙함을 갖게 되니 그것도 뭔가 내 생활의 일부가 되어가는 느낌.. 항저우는 그랜드 하얏트, 베이징은 JW메리어트 뭐 이런식..ㅎㅎ 연말이라 (2015년 12월 8일) 트리 장식들을 해 놓았다. 미팅이 호텔에서 있어서 저녁을 호텔 부페로 먹었는데, 아래 썰어놓은 학꽁치의 알 두께가 ㅎㄷㄷ하다.. 좀 무식할 정도로 저렇게 썬듯.. 사실 일식집에서 써는 방식은 얇지만 길게 썰어서 뭔지모를 '운치'를 두는데, 이건 뭐.. 기능에 충실한 투박한 느낌..ㅎ 중국 스럽다.
八卦田 - 항저우 출장 중 가장 기억이 남았던 곳. 이곳은 농경사회의 옛날 중국의 상징적인 곳으로, 팔각형으로 생긴 땅에 각종 곡식을 심고 밭을 경작하면서 전 지방으로 '경작 매뉴얼' 같은 것을 공유하여 곡물 생산의 효율을 높이고자 했던 곳.. 밭갈기가 시즌이 시작되면 황제가 직접 납시어(?) 물을 뿌리며 그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렸다고..ㅎㅎ 이제는 그 주변으로 공원처럼 조성이 되어있어서, 호수와 산책로 등이 있다. (그러고보니 대부분의 사진을 DSLR로 찍는통에 폰카가 없다..ㄷㄷㄷ) 지형에 대한 설명.. 확대하면 보일려나. 안에 식당이 있는데, 나무에 유자가 열렸다. 맨날 마트에서만 보고 가끔 사먹다가 저렇게 열린 건 처음봄..ㅎㅎㅎ 식당 뜰 앞에는 바로 호수가 있고 저렇게 낚시 하는 사람들도 보..
2015년도에 静安寺에 살던 때에는 일하는 아줌마(阿姨)를 초창기에 한두번 부르고 말았었다. 고정으로 쓸 필요도 별로 없었고 뭐 집 청소하면서 생각할 거리들도 정리되는 경우도 있었으니..ㅎㅎ 2016년도에 신천지에서 살게 되면서, 阿姨가 1주일에 2번 (화/토) 온다. 집을 어찌나 깨끗하게 해놓는지..(사실 할 것도 없긴 한데..) 빨래도 잘해놓고 저렇게 탁탁 개어서 침대 위에 올려놓는다. 중국에서는 阿姨를 중산층 이상의 가정이면 많이들 쓰는데, 이게 우리나라랑은 또 다른 것.. 사실 표준 가격이 시간당 5~6천원 사이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도 그정도 가격이면 10만원 정도만 매월 주기적으로 지출해도 집에 대한 수고를 현저히 줄일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전에 K11에 대해서 포스팅 한 적이 있다. (링크 참조: )뭐 자주 가는 곳은 아니라서, 신기한게 있길래 다시 포스팅..ㅎㅎ K11은 조금 더 설명 추가하자면, 주대복 (周大福) 이라는 대만계 주얼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빌딩이다. 주얼리 회사다 보니 life style과 trendy curation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러한 빌딩도 사고, 인테리어도 뭔가 큐레이션 가능한 형태로 꾸미기도 하고..ㅎㅎ 엔터 및 미디어 투자도 적극적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ㅎㅎ 아래는 3층에 자리잡은 farm인데, 이것은 Harvest+였나. (이름 가물가물) 레스토랑에서 운영하는 실내 Farm이다. LED로 식물 종류에 맞게 가장 잘 자라는 파장을 출력하도록 하여, 성장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저 식물들이 다 자라면..
2015년도 생일은 중국에서 맞이햇다.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 회사 직원들과 생일 축하도 하고, 주변 친구들에게 생일케잌 배달도 많이 받았다. ㅎㅎ 아래 사진들은 그 중에 일부들.. 사실 나이 40먹어서, 생일이 큰 의미는 없는데, 중국인들은 생일에 대해서 참 격하게 챙겨주는 듯하다. 덕분에 민망하고 고맙기도 하고..ㅎㅎ 생일은 이왕이면 중국에서 보내는 것도 개이득! 이게 결론 ㅎㅎ 아래 두 사진의 케잌은 둘다 21cake.com에서 주문해서 온 것들인데, 중국 최대 케잌 주문 업체라고.. 패키지도 매우 좋다. 특히 포크와 종이로 만들어진 그릇이..ㅎㅎ 그리고 당연한 거지만 케잌 맛도 좋았고.. 다만 가격이..ㅎㅎ 동료 와이프가 생일 축하한다고 오후에 회사 방문해서 주고간 케잌 (자기 남편도 나랑 생일..
뭐 이미 다 아는 이야기들이지만, 중국인들의 차 사랑 (또는 욕망) 은 대단하다. 그 이유는 Macro하게 보면, emerging country에서 신분 상승에 대한 욕구, 생활 수준 개선에 대한 욕망은 주변의 소위 '날벼락 부자'들에게서 자극 되어지고 서로 비교되어 지기에, 더 극에 달하는 것 같다. 그래서 소위, '안정된 사회'를 이야기 할 때는 '유럽'을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기회의 측면 그리고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신화적인 자수성가 측면에서도.. emerging 국가 만큼 화끈한 곳은 없을 듯하다. 물론 국가의 system이 사회 곳곳에 정비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기득권 층에 턱없이 유리한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e.g. 정경 유착, 아빠 테크 등) 국가의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
샤오미의 두번째 공기 청정기 사실 이 제품이 출시된 지 2~3일 안에 샀을거다. 회사에서 이미 파나소닉 공기청정기가 있는데, 추가로 더 산것.. 뭐 공기 청정기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하지만, 샤오미의 eco system을 구축하려는 노력답게, 모바일 앱으로 컨트롤 및 모니터링 가능한 공기 청정기 되겠다. 하지만 문제는 그 마저도 귀찮아서 그냥 on 해놓고 잊고 사는 것..ㅎㅎ 최근에 샤오미의 이 공기 청정기는 공기 청정기의 필터링 효과에 대해 불충분 판정을 받은 걸로 알고 있다. PM 2.5를 제대로 거르지 못한다고 했던듯..ㅎㅎ 이건 엘리베이터 안에 Frame Media (Focus Media의 자회사일듯..)에서 광고를 내고 있는 샤오미의 공기 청정기와 정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