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의 푸시 (浦西)에 20대 후반에서 30대 까지의 엘리트 직장인(?) 들의 핫 플레이스 静安寺 (믿거나말거나..내가 자주가는 곳이라서 그러는 것은 아님.. 실제로 浦西지역에는 新天地와 静安寺빼면 뭐 없음..) 근방에 느낌있는 Bar, Pub, Bistro, Cafe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작년에 내가 살았던 집부근부터 静安寺까지 그리고 거기에서 淮海中路까지 걷다보면 괜찮은 분위기의 다양한 종류의 상점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다시 淮海中路에서 音乐学院지역까지 이어지는 길은 浦西의 거대한 하나의 상권이자, 상해를 상해답게 만들어주는 '길', '상점', 그리고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곳. Fat cow는 맥주집이자 버거 집으로서, 延平路135号에 위치해 있는데, 静安寺에서 살짝 올라오면 있다. 여..
우리나라도 산에 놀러가면 (절이나 유적지) 산장들이 있지 않던가..? 여기도 그렇다. 이름하여, '红螺聚友山庄' 홍뤄쥐유샨좡 되겠다ㅋㅋ (뭐 이름이 이래..ㅋㅋ) 창업자의 이야기에 의하면, 여기가 만리장성 근처에 있는 산장 중 젤 나은 곳이라고.. (젤 나은 곳이 아니라, 너가 가본 곳이겠지..) 암튼 들어갔다. 내부는 3선 도시의 큰 회관의 식당처럼 생겼다. 일년 내내 축제인듯한 천정에 장식도 그렇고, 1년 365일 환영할 것만 같은 무대의 멘트도..ㅎㅎ 그릇에 먼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거지 후 물기를 말린 뒤, 1명의 식기 세트로 비닐 포장..ㅎㅎ 이런 건 또 처음 보는듯.. 물고기, 양갈비, 새우 튀김 등을 시켰는데.. 물고기와 새우는 민물친구들이다.. 물고기는 가물치 류 였는데, 적당한..
베이징 사람들은 수도 시민으로서 대 중국의 수도/표준/대표가 된다는 자부심이 있다.. 응? 무슨 소리인가 하면, 베이징 회사 투자하면서 창업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게되고.. 그러다보니 베이징에는 관광거리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뭐 뻔하게 자금성, 천안문광장, 유리창 뭐 그런 류.. 그래서 그런덴 이미 가봤다고 했더니, "그렇다면, 이제는 베이징 밖을 다녀야 할 때!"라고 하더니만, 분기 별로 outing을 계획하였다. 그 첫번째 outing이 만리장성..ㅎㅎ 그 중에, mu tian yu 라고, 제일 경치가 좋은 (이라 쓰고 사람적고 그런대로 성윤곽이 잘 보이는 이라 읽는다) 곳이라고들.. 오후되면 사람이 어디든 많아지는 신기한 중국이라, 오전에 일찌감치..
상해사람들의 야식, 小龙虾. 小龙虾는 민물 가재 즘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구정물'에서 산다. 그래서 小龙虾는 가격 스트림이 매우 넓은 식재료 중 하나이다. 黑暗料理라고 하는 밤만 되면 길거리에 나타나는 리어카 음식에 사용되는 단골 식재료일 뿐만 아니라, 비싼 음식점에서도 사용하는 식재료.. 이 小龙虾에 대해서는 전에 베이징에서 배달된 야식으로 포스팅 했던 적이 있다. (참조:http://billyjung.tistory.com/74) 여름과 가을 직전이 철이라, 중국 친구가 데리고 간, 본인이 아는 '잘하는 집' 이었는데, 뭔가 생각보다 젊은이 취향의 맥주 펍 같은 분위기라 좀 재밌었던..ㅎㅎ 이렇게 뭔가 미사일 쏠 거 같은 무기처럼 그려놓기도 하고.. (가게 이름과 딱 어울리는듯 ㅎㅎ) ..
상해의 리츠칼튼은 HSBC 빌딩 (IFC)에 있다. 여기 로비는 52층인데, (홍콩의 리츠칼튼에 비하면 저층) 52층이 로비고 그 이하가 객실이다. 52층 로비에는 커피마실 수 있는 곳과 레스토랑 (훠궈인듯) 두 곳이 있는데, 커피마시는 곳은 가끔 간다.. 그 이유는 1) 허세병2) 생각 정리 용 두 개의 조합으로 좋은 장소.. 2013년부터 일년에 두세번씩은 가서 조용히 와이탄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 마시고 돌아오곤 했는데, 밤에는 라이브로 재즈 풍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고, 꽤나 cozy하다. 2014년도까지는 그냥 예약없이 가도 창가 자리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예약 안하면 자리가 없더라는.. 한국에서 출장온 사람이 조망 좋고 (나 술 못마시는 거 아니깐..) 커피 마시는 곳을 원해서, 끌고 간 곳..
차 이야기-2로 시작하는 이유는, 전에 쓴 적이 있기 때문. (참조 링크: http://billyjung.tistory.com/107) 중국인의 차 사랑은 어마무시하다. 그게 차가 symbol of statue 이기 때문이고..ㅎㅎ 또 하나의 이유를 굳이 꼽자면, 합법적인 수입품아닌가.. '합법적인' 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뭐 최근에서야 중국산 차들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우리나라 처럼 현대나 기아가 예전부터 국민차로 자리잡지 않았기 때문에, '차 = 어차피 수입'이 되는 것이라.. 다른 제품같은 경우는 국내 대체제가 많으니.. 수입품을 쓰면 자본주의 극단의 중국에서도 '좀 유별난듯.'이라는 인상을 주기 쉬우나, 차 같은 경우는 '원래 수입이잖아..차는..' 이런 거라.. ㅎㅎ 편하게 지르시는 듯 하..
상해에서 살고 있는 아파트가 야오밍이 산다는 아파트라.. 중국 애들에게도 "야오밍이 우리 아파트 산다고 들었어."라고만 하면, 그 다음엔 어떠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야 겁나 좋은데구나."이렇게 이야기가 돌아오니..ㅎㅎ 암튼, 여기 클럽하우스는 잘 되어있다. 1차, 2차, 3차로 길거리 하나씩두고 나눠져있는데, 우리집은 2차인데, 우리집의 클럽하우스는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당구장, 필라테스, 요가 막 이런 것들은 있어도 '테니스장'은 없는데.. 3차에는 테니스장이 있다. 그것도 실내로.. 시설은 진정 끝내준다. 특히 이렇게 덥고 비 자주 오는 날에는 그야말로 천국. 조명도 매우 높은 천장에 숨겨져 있는 간접조명이라 눈이 부시지 않고, 코트 예약을 하면 미리 에어컨을 틀어놓는다. 그래서 정말 시원한 ..
신천지 지하철 역 쪽으로 새롭게 생긴 SOHO라는 건물이 있다. (SOHO는 부동산 회사로 중국에서 상업 지구용 부동산에서는 대단히 큰 회사로 베이징에 SOHO 단지들이 많이 있으나, 상해는 몇개 없다.) 정확한 이름은 SOHO复兴广场이 되겠다. 그 지하에 많은 음식점들이 생겼는데, 아직은 뭐 한산하다. SOHO에 입주한 회사 사람들만 간간히 오는듯.. 그런데 지하 2층에 교촌이 생겼다. 한국 교촌 치킨의 명성을 되찾아올 수 있을련지 ㅎㅎ 그나저나 손님은 꾸준히 있던데, 얼마나 오래 갈려나..
상해에서, 고기먹자.. 이럴 때 가는 곳 정도? 라고 보면 될려나..사실 최근에 중국생활 오래한 한국인 친구에게 '야 오늘은 고기나 먹자.'라고 하니.. 여기로 데려가더라는.. (그래서 고기먹을 땐 이곳인가..하는 생각이 ㅋㅋ) 일본식 야끼니꾸(?) 집으로 보면 되겠다. 참숯을 사용하고 다양한 재료를 선택해서 구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데.. 여름에는 너무 덥다.. 이건 뭐, 아궁이 앞에서 쭈그리고 밥먹는 느낌이랄까..ㅎㅎ 상해에서 잘 먹는 재료 중에 하나가 '우설'이다. 이유는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훨씬 싸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니 잘 먹는 거겠지..ㅋㅋ 내가 먹은 건 아니지만, 기린비어.. 이건 거품을 올리고 그 채로 얼려서 나오는데, 거품이 얼어있어서 ..